정말 대단하다. 며칠 남지 않은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인기는 대단한 모양이다.
CNN등 대부분의 영향력있는 매체는 물론이고, 소속인 공화당 역시 트럼프의 대선 패배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본인과 그의 지지자들은 생각이 달랐던 모양이다.
그러니 미국 국회의사당이 트럼프 지지자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사망 사고까지 났으니 말이다.
전임 대통령이었던 오바마는 물론이고 며칠 후면 정권을 이어받는 바이든이나 그 외 상, 하원의원들이 맹비난을 하고 나셨다.
하지만 굽히고 들어가는 모습이 트럼프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얼굴 두껍기로는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이었던 전 모씨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권력의 맛은 모르면 괜찮지만 한번 맛보면 결코 끊기 어려움 마약만큼 대단한 모양이다.
다른 자리도 아니고 미국 대통령직 4년이면 트럼프가 몽니를 부릴만하다 하겠다. 나름 유권자들로부터 표는 많이 받았으니 자신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을 기반으로 세를 과시하여 퇴임 후에 맞이해야 하는 수난을 피해보려는 수작일 것이다.
뚠자는 트럼프를 대표적인 돌+아이로 본다. 기존의 미국 대통령들이 보여주었던 품위있는 뒤통수치기는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그냥 정면에서 응시하며 거침없이 앞통수를 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방위비는 물론이려니와 그렇게 환대를 해주던 아베는 우리나라보다 더 험한 꼴을 당했고, 피를 흘리며 충성했던 쿠르드족은 단번에 버림받았다. 바로 트럼프에게서...
하지만 조금만 재수가 좋았다면 지구에 존재하는 상이란 상은 트럼프가 다 휩쓸 수도 있었을 것이다.
본인으로써도 아쉽기는 아쉬울 것이다. 코로나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볼턴이라는 사람의 조언을 듣지 않고 북한만 품었더라면 그 결과가 어찌 되었든 미 대통령직 4년을 더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아마 역사에도 명예와 함께 길이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트럼프의 완패다.
아! 역사에 길이 남기는 남을 것이다. ‘미국의 수치’로서 말이다.
미국내는 물론 유로지역과 이스라엘등에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왔다며 맹 비난을 받는다.
추가적인 이유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얘는 측근에 대한 특별 사면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시끄러운 그 특별사면 말이다.
본인과 가까운 인사들의 수감생활을 감하는 경우는 권력자에 있어서 도덕적으로 무척 주의를 해야 한다고 판단되는데 트럼프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부정선거나 개인 재산에 대한 탈세 문제, 국가적 행사를 개인 소유 호텔이나 리조트에 유지하려는 시도, 딸과 사위 등의 가족에 의한 정치참여를 보고 넘기는 미국 시민들이 더 대단하다고 여겨질 정도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그랬다면 건마다 탄핵감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 의회에서 조차 이번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을 부추긴 혐의로 며칠 남지 않은 트럼프의 임기조차도 마치지 못하도록 끌어내야 한다고 난리다.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 세계 어디를 보나 좌우의 극과 극에서의 대립은 참으로 문제가 많다.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평범한 대중들을 의식하지 않는 권력자들에게 결국은 ‘응보’가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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