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과 오산의 경계 지역에 나름 넓은 면적의 144m 짜리 산이 필봉산이다.
주차를 쉽고 편하게 하려면, 은계동에 있는 대형 주차장을 이용하면 쉽게 접근 가능하다.
나름 오르내리는 코스가 서너번 있기에 운동하기에 아주 딱이다.
특히 주차장부터 올라가면 필봉산 정상까지 2km이상의 거리가 되기에 운동 효과는 좋다.
주차하고 길건너자마자, 바로 급경사 포장도로를 올라가야 한다. 힘들다.
필봉산은 높이나 거리가 길지 않다고 얕잡아 보아서는 안되며, 대자연이 허락한 코스를
충분히 만끽하며 걷다보면 자연스레 숨이 헐떡 거리게 된다.
특히 막판 정상에 오르기 직전, 갈래길이 나온다. 쉬운길과 힘든길...
하지만, 힘든길은 계단 오르기가 숨차고, 쉬운길은 결코 쉽지 않은데 쉽다고 속여놓은 길이다.
어느 길로 가더라도 막판에 숨은 턱까지 치고 올라온다.
정상에 팔각정 전망대가 있어 나름 괜찮은 그림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 동탄 방향으로 조금 가면, 휴일에는 아이스크림 파는 상인도 있다.
애들 데리고 등산한다면 아마도 필수 코스 일듯하다.
1월1일이나 설날에는 해돋이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오르는 산이다.
오산에 오를만한 산이 별로 없어서 나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어느정도 관리 받는 곳이다.
최근에 정말 오랜만에 아들을 데리고 올라갔는데, 예전에 비해 인공적인 부분을 많이 거둬낸 상태였다.
금반령 고개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곳 계단을 철거했고, 중간중간 벤치도 철거했으며, 얕은 계곡을 잇는
소규모 다리(다리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기는 하지만...)도 없애 버렸다.
친환경을 위해서 없앴는지는 모르겠으나, 있다가 없으니 불편해진 느낌이었다.
아무튼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가고, 다시 주차장으로 오면 걷기 운동으론 충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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