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취미 생활의 주요 툴(tool)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해오던 취미는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2배속으로 보는 것이다.
일반 속도로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2배속 혹은 3배속까지도 본다.
그리고 최근 생긴 취미는 여러 컴퓨터 OS(주로 리눅스)를 설치해보고 이런 저런 장단점을 비교해 보면서
최고의 OS를 찾아보는 것이다. 집에 똥컴들이 많다.
지난번 칼리리눅스에 관련된 생각을 포스팅 한적이 있지만, 나는 그 이후로도 여러 리눅스 OS들을
직접 경험해 보았다.
남들처럼 버츄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컴퓨터에 설치해서 내가 원하는 기능들이 잘 돌아가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그래서 주말이 무척 바쁘다)
아무튼 오늘 주제로 돌아와서, 이런 저런 OS에 항상 설치해 보는 것이 vlc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팟플레이어가 그나마 가장 쓸만한 것이다.
(곰플레이어는 언젠가 2배속, 3배속에서 문제가 있어서 나에게 찍힌 후 한번도 써본 적이 없다.)
그런데 팟플레이어가 리눅스에는 없다.
그래서 모든 OS에서 골고루 돌아가는 미디어 플레이어를 찾다보니 vlc가 눈에 들어 온 것이다.
단축키 설정도 마음대로 가능해서 팟플레이어에서 쓰던 단축키 옵션을 설정하면 편리하게 OS에
무관하게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2배속 3배속도 무난하다.
하지만 이 vlc도 단점이 있는데 하나는 앞이나 뒤로 8~10초 이동을 위해 누르다 보면 화면이 깨져서
2-3초 정도는 반전 영상 비슷하게 보아야 한다. 뭐 이건 참을만 하다.
그런데, PC가 조금 성능이 딸리던가 아니면 PC와 OS간의 궁합이 조금 안맞는 경우에는 발열이 심하게
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결국 발열로 CPU성능이 감소하며 화면 주사율이 틀어지거나 화면과 음성이 안맞는 등의 성능 감소 현상이 보이게 된다.
그것도 아주 뜨끈뜨끈한 열과 함께...
최근에 찾아낸 아주 맘에 드는 친구는 SM플레이어다.
역시 단축키 설정이 가능해서 습관적으로 누르는 배속 버튼과 음량조절 버튼도 기존대로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발열리 적어 성능 감소가 덜 하다.
메모리 4기가에 CPU가 2세대 i7인 노트북에서도 1080p 영상을 2배속으로 보는데 거의 문제가 없다.
물론 발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전보다 훨씬 덜하다.
아마 각 플레이어마다 코덱을 해석하는 방식이 조금 다른건가... 라고 생각해 본다. 아님 말고...
예전 포스팅에서 맥북에어가 vlc 사용에 불만이라 부적합 판정을 준 적이 있는데, 그때도 SM플레이어를
사용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요즘 팟플레이어는 광고때문에 슬슬 짜증이 났고, vlc도 성능에 문제있음이 노출된 마당에
SM플레이어는 나에게 좋은 대안으로 여겨진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자기에게 맞는 SW를 찾아 사용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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