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현재 계속 확장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주의 크기는 대략 930억 광년이라고 한다. 말이 930억 광년이지 실제 거리는 후덜덜 하다. 지구로부터 보이저1호가 42년간 날아갔으나 이는 빛이 1일간 날아간 거리의 70%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런데 그걸 1광년도 아니고 980억 광년이라고? 우주라고 하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크기인 것이다.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듯이 행성과 행성, 은하와 은하 사이에는 대부분 진공이라고 한다. 우주는 대부분이 진공인 것이다. 항성이나 행성 표면에나 기체 즉 공기가 존재할뿐 대부분의 공간은 진공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우주는 확장중이라고 했으니 진공인 상태를 더 확장 중이라고 하는 얘기인데 이게 말이 되나? 진공인 상태에서 부피를 더 늘린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공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진공도를 높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반도체 장비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말이 된다고 치자. 그렇다면 이처럼 진공인 상태를 더 크게 늘리는데 얼마나 엄청난 힘이 들어가는 것인가? 도대체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뚠자는 너무도 궁금하다.
빅뱅때 힘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도대체 100억년도 더 전에 터진 에너지가 지금도 남아있다고?
그런 힘의 원천이 있다고 치자. 상대적으로 진공도가 높아지는데, 지구처럼 작은 행성은 대기를 점점 더 뺏기고 있는 건 아닐까?
1657년 마그데부르크에서 진공으로 만든 반구를 떨어뜨리는데 도대체 말이 몇 마리나 필요했던가? 16마리나 된단다.
그리고 그 진공이 풀리면서 커다란 총성과 같은 소리의 폭발음이 들렸다는데 이 우주를 잡아 늘려서 진공이 깨지는 현상이 나올 수 있을까? 우주의 진공이 깨지면 우주 바깥에 있는 우주외 세상의 뭔가가 마구 들어오는 것인가?
아니면 이 진공을 진공의 힘을 감당하지 못해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가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뚠자는 너무 궁금하다.
아무튼 아직도 인간은 모르는 것 투성이다. 지난 몇 백년간 인간 즉 사피엔스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터득하고 창조해 냈지만 아직도 우주에는 배우고 확인해야하고 깨우쳐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다.
알아내고 풀어야 할 문제들 앞에서 자멸의 길로 걸어 들어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울러 지나가는 현자께서는 부디 답을 알려 주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뚠뚠아 너희 세대는 무사하게 자라나서 이 아비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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