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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chatGPT의 열풍이 대단하다. 거의 모든 매체에서 다룰 정도로 그 파급력이 대단하다.

물론 뚠자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전에는 감히 상상도 못한 일들을 chatGPT의 조언으로 코딩을 하고 그걸 현업에 적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chatGPT 뿐만 아니라 노션, 픽토리, tome등 아주 유용한 AI들이 등장해서 뚠자를 설레게 한다.

이런 친구들의 도움이라면 예전에 시간이 없어 포기했던 유투브용 영상도 금방 말들어 버릴 듯하다.

 

chatGPT에게 스크립트를 맡기고, 그 스크립트를 픽토리에 입력해서 영상을 만들면 자막까지 들어가 버리니 이제는 시간이 없어서 영상을 못만든다던가 편집 능력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은 못 할것 같다.

 

그렇다면 전에 읽었던 레이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의 그 특이점이 온 것인가?

여기서 특이점은 책 내용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지성이 인간의 지성을 넘어서는 바로 그 순간을 말하는 것이다.

 

뚠자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chatGPT의 생각을 들어보자.

 

뚠자 : 특이점이 온다에 대한 너의 생각은?

chatGPT : "특이점이 온다"란 개념은 레이 커즈와일의 책 "The Singularity is Near"에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인간과 기술의 융합으로 인해 인간의 인지, 경제, 사회, 생물학적 진화 등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게 되는 시점을 지칭합니다.

저는 인공지능 및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이 특이점으로 이어지는 것인지, 혹은 좀 더 점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저는 기술의 발전은 우리 인류의 삶을 크게 개선시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이 일부 인간들의 이익을 위해 남들의 인권이나 안전을 희생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처 전략과 윤리적 고민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뚠자 : 네가 예측해 볼때 특이점이 올려면 이제 얼마의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해?

chatGPT : 특이점이 언제 올 것인지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렵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45년을 특이점이 시작되는 시기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예측일 뿐이며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특이점이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아서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시점이 특이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보다 복합적인 인지와 기술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이점이 언제 오는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 등의 기술의 발전이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며, 이러한 발전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칠 것임을 인식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의 겸손한 대답을 들었다. 하지만 뚠자의 마음은 무겁다.

자의식만 없을 뿐이지 기본 지식의 내용만으로는 이미 인간이 절대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가 버린 듯하기 때문이다. 처음 알파고가 이새돌을 이길때 약간의 충격이 있긴 했지만 그때는 단일 분야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나온 chatGPT는 이젠 일반 상식은 물론 종교 철학 분야까지 최고 석학 수준의 답변을 내놓고 있으니 스타워즈의 R2D2나 스리피오 수준이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대학생들의 숙제는 물론이고 의사 변호사 시험도 통과 할 수준이니 끝난거 아닌가?

 

기술의 발전에 인간이 적응하면서 새로운 직업이 꾸준히 나오며 인간의 지능으로 학습후에 이직/전직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예를들어 마차를 몰던 비교적 낮은 수준의 학습 인력이, 운전면허라는 학습 및 적응의 결과 택시/버스/자동차 등을 몰게 된 것을 들 수 있다. 말(동물)과의 교감이 더 중요했다면 보다 더 지능을 요구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다음은 선박과 비행기, 전투기,비행선 등 점점 더 난이도가 오르는 수준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디 교통분야만 이러할까?

 

문제는 인간의 학습 속도가 너무 늦다는 것이다. 태어나서 제대로 학습된 상태가 되기까지 무려 20여년이 흘러야 하는데, AI는 조립후 몇시간에서 몇일이면 미국 명문대 교수들이 혀를 내두룰 정도의 전분야 지식을 갖춘다는 것이다.

 

지금의 chatGPT는 3번째 버전인데, 4번째 버전은 지금 버전의 몇만배 이상 더 강력한 존재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들었다.

 

진짜 문제는 지금이 진정한 AI 경쟁의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자! 제목에 대한 뚠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chatGPT가 세상에 돌풍을 몰고온 그 순간(바로 얼마전, 시점으로는 2023년 1월)이 바로 특이점이었다고 뚠자는 생각한다.

이 신통 방통한 AI 덕분에 1세대인 우리들(기성세대)는 모든 신기함과 편안함, 감탄스러움 놀라움을 즐길 수 있겠지만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는 버거운 경쟁상대가 되고 나아가 적대적상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스타워즈>의 상태로 갈지, <터미네이터>로 갈지는 조만간(20년 이내) 결정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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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L8TsLdpi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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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 이지성

2021. 1.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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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인공지능에 대체 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이라고 쓰여 있다. 일부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는 책이었으나, 전반적으로 뚠자에게는 거북한 책이었다.

 

초반부터 본인 자랑에, 중간 중간 본인의 책 광고에, 거기다 본인의 생각이 절대적인 양 주장하는 것이 깊이 느껴졌다.

 

독자와의 교감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책 중간에 ‘공감’ 능력을 키우라고 나온다. 아이러니다.

 

책을 읽기 전에 서평을 좀 찾아봤는데 많은 비난을 받고 있기에 왜 그런가 하고 읽어 봤는데 역시나 다수의 눈은 정확하고 현명한 모양이다. 이래서 집단지성 집단지성 하는 모양이다.

 

지구상에서 현재 잘 나가거나 잘 나가던 사람 이야기는 다 나온다. 이들은 인공지능에 대체 되지 않고 인공지능을 비서로 부릴 사람들이라는 것이며 그들의 공통점을 교육에서 찾는다.

 

8가지 방법 중에 기억나는 몇가지만 적어본다. 일단 ‘몬테소리 유치원’을 다녀야 하고 초 중 고는 알아서 잘 다니고, 대학교는 미네르바나 애드 아스트라 정도 과정이 있는 곳을 다니라는 것이다.

 

또한 직장을 갖기 전에는 해외 여행을 다니도록 해야 하며, 특히 현지인의 삶에 깊숙히 친밀해질 수 있는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한다.

 

책을 많이 읽을 것이며, 독서 후 서평을 쓰란다.(그나마 이건 ok)

 

철학을 배우고 철학을 현재 자신의 삶과 결합 시키라는 이야기를 한다.

 

비평을 조금만 해 볼까한다. 몬테소리 유치원 나온 사람은 다 창의적이라는 건가? 모든 이들이 미네르바 대학이나 애드아스트라급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가? 해외여행을 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까?

 

본인이 알고 있는 약간의 지식과 남들보다 약간 빠른 눈썰미로 본인 분야인 작가로서 성공, 한마디로 돈을 좀 벌었다는 건 인정한다.

 

또한 인공지능의 파괴력에 대한 경고도 시기적절 하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약간의 경우만 특화해서, 그것도 성공한 사람들 몇몇을 가지고 일반 대중에게 일반화하려는 생각은 적절치 못하다.

 

몬테소리 유치원 다니고, 하버드 졸업해서 실패한 사람은 단 1명도 없을까? 모두 억만장자에 인공지능을 비서로 부릴까?

 

말은 현재 우리나라의 기계적 학습법을 비난 하지만, 정작 자신 역시 새로운 학습법을 권유하고 있지 않은가?

 

뚠자는 말하고 싶다. 누구도 대세를 피할 수도 거스를 수도 없다. 작가가 본인이 언급한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서 처럼 새로운 기계 문명에 의한 자신의 노동력 대체는 예견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나가야 함을 느껴야한다.

 

자신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다른 지역, 일자리로 이동 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벌어질 일인지 모른다.

 

문제는 1차 농업 혁명, 2차 산업혁명, 3차 정보혁명까지 사람의 판단력과 물리적 노동력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이번의 4차 물결은 인간의 학습 능력이나 노동력조차 우습게 본다는 점이 문제이다.

 

일부 극소수가 초반에 시장을 장악하고 돈을 벌겠지만 대체 당하는 사람들은 소득이 없어지고 비참해질 것이다.

 

일부만 고소득자로 남을 뿐이며 이런 상황까지는 무조건 간다. 대부분의 시대의 흐름에서 피할 수 없다.

 

몇몇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애드 아스트라 졸업생을 위한 책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었으면 했지만 뚠자의 기우였다. 평점 7.0

 

뚠자가 비판만 했는데 대안을 제시하며 마무리 한다.

 

지금이라도 작물을 심고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혹시라도 기계에 의해 대체될 경우 정말 생활 방도가 막막해 질수 있다.

 

그 수는 점점 많아 질 것이다. 그들이 공동체가 되어 살아 갈 것이다. 그래서 다시 인류는 농경 사회로 회귀할 것 같다.

 

일부 돈에 미친 자들만 그들만의 성을 쌓고 살 것이다.

 

눈치 빠른 독자들은 벌써 생각이 날 것이다. 바로 <미래 소년 코난>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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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350.org라는 환경단체 설립자로서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상 기후 현상(=지구온난화)에 대한 범지구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단체의 대표이다. 인류가 편리한 생활을 위해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이상 기후의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상태는 매우 위험한 수준이며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로 빙하를 녹이고 있으며 또한 바닷물의 이산화탄소 농도도 급속도로 증가시키며 산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결론적으로 이대로 가면 해수면 상승으로 산성화된 바닷물이 인간의 거주지를 침습 할 것이며 태풍 등의 위력은 더욱 커져 인간 거주지 대부분이 물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로인한 식량생산의 곤란함은 물론 평지 대부분의 문명 시설도 물속으로 잠길 것이라는 아주 우울한 전망을 내놓는다.

 

이와 같은 상황은 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마주하게 될 문제이므로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음을 강조한다. 이런 비극을 막을만한 주체로 저자는 화석연료 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거머쥔 자들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수십 년 전에 화석연료인 석탄과 석유의 사용이 지구 대기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자연 재해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마치 담배 회사들이 흡연이 폐암 등 전반적인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산화탄소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고 해수면이 높아져 저지대 및 섬이 사라지고 해수 온도 상승으로 수중 생태계 교란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그들은 정치적 로비를 통해 석유산업의 덩치를 더욱 키웠고 온 세상의 부를 거의 독차지했다.

 

그런 그들이 이제 와서 개과천선 할까? 그래서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기술 거인들이 문제 해결을 할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테슬러의 엘론 머스크, 페이스북의저커버그와 같은 기술 거인들 말이다.

 

하지만 이 실리콘밸리의 거인들을 현 시점에서 기후변화를 멈추게 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로봇, 인공지능 분야나 생명 연장을 위한 유전자 분야 같은 곳에만 관심을 갖는 모양이다. 그들중 특히 구글같은 곳은 기술개발로 벌어들인 돈으로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활용한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수명을 놀리거나 부유층의 2세 혹은 3세 자녀의 생산(?)에 있어 유전자를 맞춤설계 하는 방 안에 골몰하는 중이다.

 

저자는 사이클 선수 암스트롱을 들면서 어디까지가 인간인가 하는 것을 묻는다. 약물의 힘으로 싸이클 대회를 휩쓸며 암을 극복한 사나이의 추락한 현실이 들통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다. 영화 챔피온 프로그램을 한번 보면 된다.

 

여기서 주목한 부분은 약을 먹은 암스트롱이 인간이냐 아니냐이다. 대부분 당연히 인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더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내기 위해 근육 강화제 등의 약을 사용한다. 미국 프로야구계는 물론 우리나라 프로야구에도 약물 파동이 심심치 않게 나오지 않았는가?

 

중요한 관점은 약을 복용하였으나 인간으로 본다는 관점이다. 하지만 똑같이 성능을 향상 하기 위해 신체기관을 하나하나씩 바꿔 가다 보면 과연 어디까지를 인간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해 줄까?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보자. 크리스퍼라고 부르는 유전자 가위가 있다. 생명공학 계열의 많은 연구 전문 회사는 자국의 허가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사람의 DNA를 대상으로 맞춤 유전자를 구성하여 인공적으로 신체의 각 특성이나 성격 심지어 지능까지 원하는 대로 맞춘 아이를 설계하여 낳게 해 줄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을 인간으로 인정해 줘야 할까? 아니면 자연적인 유전자 결합이 아닌 인공적인 설계에 의한 통조림 캔과 같은 공산품으로 보아야 할까? 얼마전에 소개한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와는 정반대의 입장에 있다.

 

출생부터 완전 우월한 조건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애초에 설계된 외모와 성격 그리고 지능을 가질 것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자식을 맞춤설계 할 정도면 그 부모의 재력은 안 봐도 비디오 아닐까 한다.

 

지금도 이미 부로 인한 계급사회화 되어 가는데 더욱 가속화된다. 일반 가정에서 남녀가 결혼하여 기존 가족 계획 방식대로 낳은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그 아이들은 그들끼리 결혼하고 부를 물려받고 또 다시 설계된 후손을 만들 것이다. 그럼 일반인들은?

 

아울러 기술 거인들은 인공지능 AI를 더욱 수준 높게 개발하여 사람을 직장에서 내보내고 로봇으로 교체하려는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의 기술 거인들에게 지구의 온난화 같은 환경 문제 해결을 기대하는 건 역시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결국 제시된 것이 태양열 패널과 비폭력저항이다. 화석연료를 소비하여 전기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무공해 태양열 패널로 대체하자는 것이다. 일단 시간을 벌어 보자는 것이다.

 

결국은 정책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돌르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정책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권력을 가진 자와 그들 옆의 돈줄인 로비스트들에 대항하여 비폭력 저항을 전개 하자는 것이다.

 

2020년을 사는 문명권과는 달리 지금도 1930년대와 같은 생활을 하는 아프리카의 어느 마을은 태양열 페널를 설치하여 전기를 공급 받게 되었다. 현대적 기술이 적용되면서 그들의 삶은 질적으로 변화되었다고 경험을 이야기한다.

 

현재 상황으로 보아 시간적 기회가 얼마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자고 촉구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뚠자가 보기에 상당히 난해한 문제이며 전지구적인 문제임에 틀림없다. 피해는 가난한 나라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먼저 받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 지구적 자연 재앙과 실리콘 벨리에서 벌어지는 인공지능과 생명 유전 공학을 다루던 저자가 갑자기 그 해결책으로 태양광 패널과 비폭력 시위를 제시하면서 마무리하는 걸 보니 조금 아쉬웠다. (--지렁이 느낌?)

 

앞서 언급했던 기술 거인들 중 머스크처럼 지구 인류를 태워 다른 행성에 보내자는 계획 정도는 들고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튼 뚠자가 걱정이 많다. 인간의 미래가 참 걱정이다. 가만히 살아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 숨 안쉬는 것들(AI 로봇)하고 경쟁해야 하지, 숨 쉬는 것들(유전자 조작으로 설계된 무시무시한 인간)하고도 경쟁하지, 거기에 숨(이산화 탄소)도 콱콱 막혀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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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이 온다

 

사진에서 보듯 두께가 엄청난 책이다. 800페이지가 넘는 문제작이다. 현직 (202010월 기준) Google사의 인공지능 개발 담당 이사인 레이 커즈와일이 2010년도에 출판한 책이다. 그는 기계 인식 분야의 개발자로서 많은 특허와 발명품을 가지고 있다.

 

스티비 원더라는 앞을 보지 못하는 미국 흑인 가수 요청을 받고 앞이 안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발명을 하게 된다. 이러면서 대한민국의 영창악기와 협업을 통해 신디사이저(Synthesizer) 제품도 출시하였다. 해당 제품은 '영창커즈와일'이라는 이름으로 현재도 판매중이다.

 

한편 미국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사람이니 과거 이력이나 현재의 직업 등으로 미루어보아 아주 헛소리를 할 사람 아니라는 것이 이 책을 번역한 사람의 말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께서는 왜 이런 얘기를 먼저 하나라고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책을 읽게 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먼저 책 제목에 나오는 특이점이라는 단어부터 정의하고 가야 한다. 특이점(singularity)이란 인간이 만든 기계 지능이 인간의 지적 지능을 앞서게 되는 그 시점을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20163월에 알파고(alphago)라는 인공지능이 바둑에 있어서 이세돌 9단을 41패로 이기는 충격적 사건을 잘 알고 있다. 그 이후 알파고는 현재까지 알려진 어떠한 인간 바둑 기사에게도 지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언뜻 보면 이미 책에서 말하는 특이점이 벌써 온 건 아닌가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알파고는 자아를 인식하지 못하는 바둑용 특수 지능 일뿐이다. 즉 특이점을 보고자 한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해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 한 번 더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 보겠다. 알파고는 스스로 바둑을 배운 게 아니며 어떤 목적이 있어서 바둑을 두는 것도 아니다.

 

알파고는 인간에 의해 프로그래밍 되었고 과거에 있었던 바둑 기사들간의 대결로 만들어진 기보를 데이터로 입력받아 주어진 데이터 처리 방식에 따라 학습을 하는 알고리즘 일 뿐이다. 이 알고리즘은 학습을 바탕으로 하여 실시간 입력되는 데이터를 처리하여 바둑 규칙에 맞는 데이터를 출력하고 있을 뿐이다.

 

적어도 특이점이 왔다면, 알파고 기계가 스스로 뜻한바 있어 바둑을 배우고, 특정 상대를 스스로 지목하고 대전을 치러야 하며 그 과정에서 나름의 의미를 논리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 후 실행하고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인공지능이 나오는 시점이 특이점이다 할 것이다. 저자는 특이점이 발생하는 그 시점을 2040년대 후반 정도라고 책에 적어 놓았다. 뚠자 나이 70대 정도 일 텐데 과연 그때 정말로 특이점을 볼 수 있을까?

 

자 다시 책 내용으로 돌아 가보자. 저자는 2040년대 후반 정도를 특이점이 오는 시기라고 예측 한 근거로 기술의 가속화를 이야기한다.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뭔가 하나가 나오고 다시 또 다른 하나가 나오고 하는 시간은 지루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는 이야기다.

 

기술의 가속화를 수학적으로 풀어서 이야기하는 책이 따로 있으니 이 내용은 그때 다시 다루겠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중학교 3학년 과정에 나오는 2차 함수 그래프를 생각하면 될 거라고 이야기 해주며 지나가겠다.

 

이처럼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 중에서 유전자기술(G) 나노기술(N) 로봇 기술(R)을 활용하여 인공지능이 특이점을 넘어설 것이란 이야기다

 

읽다 보면 유전자 기술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가 굉장히 오래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본인 혹은 인공지능 특이점이 도래하기까지 생명을 연장하고픈 사람들을 위해서 써 내려간 부분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언젠가는 소개할 폴터라는 책에 커즈와일이 등장한다.(유명 인사임이 분명하다.) 여기서 커즈와일은 자신의 삶을 연장하기 위해 알약을 하루에 100개씩 먹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아무튼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은 다음 세대 혹은 미래 세대의 수명을 지금의 100세 시대가 아닌 수 백세 시대로 갈 수 있게 하려고 준비 중이며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참고로 커즈와일은 기술 신봉자로 보인다. 광범위한 유전자 기술을 통한 유전자 조작의 결과물이 농작물이나 식용 가축 심지어 인간이라 하더라도 딱히 두려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의 선함을 추구하는 것이라 보여진다.

 

다시 본론인 특이점을 중심으로 보자. 인간의 두뇌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생각하는 인공지능의 구현은 어려보이므로 결국은 인간의 뇌를 완전히 연구 해야만 한다.

 

현재의 연구는 뇌를 스캔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때 이용하는 장비가 fMRI라고 한다. 사람이 장비 안에 들어가면 두뇌 부분을 집중적으로 스캔할 수 있으며, 스캔하면서 연구자가 질문을 하거나 어떤 생각을 유도하면 나타나는 반응을 데이터로 수집하는 식인 것이다.

 

이런 수준만으로도 분명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두뇌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면 말이다. 올리버 섹스 선생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서 얼마나 뇌가 경이로운지에 대해 여러 실제 사례를 볼 수 있다. 기회가 되면 이에 대한 소개도 하겠다.

 

따라서 두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제대로 파헤치려면 신경세포 수준에서의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말은 직접 인간의 뇌 속으로 들어가 스캔을 할 수 있는 소형 스캔 로봇인 나노봇을 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노봇은 아주 작은 나노미터급의 로봇으로 목적에 맞게 스스로 결합, 분해도 가능하며 필요한 세포 부분에 물리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인간의 몸에 들어가서 외부와의 통신도 가능한 롯봇을 말하는 것으로 뚠자는 이애했다.

 

책 내용에 따르면 인간의 머리에 수천에서 수만 개의 나나봇이 들어가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과연 어떤 미친 사람이 검증도 안 된 소형 로봇을 자신의 뇌에 집어 넣으라고 하겠는가?

 

유전자기술 필요했던 이유가 이거였나? 유전자 조작으로 사람의 뇌만 복제를 만들어 사고가 나도 윤리 문제를 피해가려는...

 

아무튼 뇌의 신비를 나노봇의 도움으로 다 풀어버리고 나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담은 로봇 하드웨어가 필요하게 된다.

 

로봇 기술에는 하드웨어적인 팔,다리는 물론이고 두뇌 부분에 탑재되는 인공지능까지 포함된다. 결국 사람과 같이 스스로 자아를 인식할 수 있는데다가 엄청난 기억력과 계산력까지 보유한 두뇌가 물리적인 신체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다.

 

비로서 자아를 갖는 지적 기계 존재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결국 인간의 유기체적인 두뇌를 기계적 두뇌로 바꿀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결정적 조력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겁나게 빠른 자료 조사와 연산 능력등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인간에게 제공될 거라고 말이다. 자아를 작는 로봇이 그렇게 순순히 협력적일까?

 

한편 저자는 본인의 우주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우주 자체가 대단한 지적 존재라는 것이다. 결국 어느 시점에 되면 우주는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 스스로의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뚠자의 아들 뚠뚠이는 빵 터졌다.)

 

그 중에서도 블랙홀은 제일 지능이 높다는 것이다. 지적 비지적인 모든 사물을 빨아들여 통합하는 존재라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럼 인간도 메일 소나 돼지를 먹는데 미량이나마 계속 지능이 증가해야 하는 것 아닌가? ! 이미 죽어서 지능이 없는 상태를 먹어서 지능이 더 나아지지 않는 것인가?)

 

아울러 우주에는 곳곳에 웜홀이 존재하여 통신이나 직접적 이동이 생각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한다. 모든 우주 SF 영화적인 생각은 모두 인정해 준다.

 

그리고 아직까지 연락이나 일체 반응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인간을 제외한 직접 생명체는 우주의 없을듯하다는 것이다. 외계인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이다. 만약에 있다면 벌써 왔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주장에 대해 들어오는 여러 반박들에 대한 재반박까지 친절하게 적어 놓았다.

 

먼저 특이점이 오게 할 이런 기술들이 구현되면 발생할 위험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저자는 자신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 위험성에 대해 오히려 강조하는 입장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도 기술개발 자체를 지양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이다. 이미 기술 개발 과정은 너무 많이 진행된 상태이며 이제와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돈이 되었던 전쟁이 되었던 목적 달성을 위해 결국 어디선가 기술이 개발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기술이 개발되어 기계화된 인간을 유기체 상태인 인간과 같은 인간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 단호하게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인간이 만들어낸 순수 기계 인공지능 로봇 또한 인간의 자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쯤되면 뚠자도 감탄을 하는 수준이다. 책에 대한 내용은 이정도로 정리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뚠자도 커즈와일 저자에게 갖는 여러 생각을 다음 편에서 정리해 보겠다. 왜냐하면 인공 지능은 인류의 미래 모습을 바꾸게 할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선과 악 어느 모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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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too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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