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하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1.08.20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악셀 하케>를 읽고 2
728x90

 

기대가 너무 높았었나? 

 

지금의 시대가 무례하고 품위없음은 이미 알만한 이들은 다 아는 상황이다. 일단 뚠자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먹고 살기 힘든 각박한 세상이 되어버린지 오래고, 눈앞의 이익이라면 그 규모가 크던 작던 개의치 않고 그 이익을 향해 번개처럼 덤벼든다. 

 

양심이나 체면따위는 개에게 던져준지 오래다.

 

후쿠시마 원전이 터진줄도 모르고, 방사능 오염은 없다고 하며, 윤봉길-안중근 의사의 얼굴도 몰라보고 이한열열사를 보고 부마사태냐고 하는 수준의 사람에게로 가서 빌붙는 세상을 보면 갈때까지 간거 아닐까?

 

발정제 아저씨나 똘똘한척하는 친구의 아저씨 정도만 되어도 이런 이야기는 안한다.

 

아무리 정신이 썩어도 어이없는 마누라와 장모 죄 감춰졌을 법한 사람에게로 한자리 바라며 모여들다니 일본에게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 못지않은 기세라고 본다.

 

아니면 진짜 뭘 모르는 허수아비 세워놓고 지들이 다 해먹어 보겠다는 생각인건지…

 

국민이 그렇게 만만해 보인다는 말로 밖에는 안보이는 모습들이다.

 

이런 세상에 책 제목을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이라고 지어 놓았으니 뚠자가 혹하고 집어들고 열심히 읽어 보았다. 

 

수준은 높지도 낮지도 않고 그냥 딱 뚠자 수준이다.

 

안하무인 오만방자하던 트럼프를 못마땅해하는 것으로 보아 그렇다.

 

저자는 독일인의 시각으로 트럼프, 보리스 존슨 같은 무례한은 물론이고, 극우적 시각을 지닌 인종 편견자들이나 자기 중심적 사고로 뭉친 상식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지적하고 있다.

 

많이 배우고 안배우고를 떠나 도덕이나 양심등이 없는 행동을 너무나 대놓고 서슴없이 하는 이 무례한 시대를 무슨 수단으로 품위있게 건널까?

 

교육아닐까 싶다.

 

그런데, 부모가 엉망인데 자식들만 가르쳐서 잘 될런지는 모르겠다.

 

윗물이 탁한데, 아랫물이 어찌 맑을까?

 

문제는 각박한 사회를 좀 더 훈훈하게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바꾸어야 하는데, 한정된 수익을 여럿이 나누어야 하는 사회에서 서로 많이 먹겠다고 아우성이니 참 쉽지 않을 것이다.

 

거짓 뉴스는 손해 배상을 하라는 법을 만들겠다고 하니 언론은 물론이고 국회의원들도 강경하게 반대한다.

 

뭐지?

 

거짓 뉴스를 계속 만들어내고, 그런 그들을 보호하겠다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런 무례한 시대를 어떻게 품위만으로 건널까?

 

난감하다.

 

이책은 별로 권할이가 없다.

 

평점 8.0

 

728x90
Posted by ttoon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