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행위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매국노나 스파이 간첩이 하는 행동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서운 말을 현직 대통령에게 가져다가 붙였다. 그것도 야당에 대표쯤 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한 말이다. 그 한 마디에 모든 언론이 십자포화를 터뜨리듯 이 단어를 쏟아내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현직 대통령은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국방력 강화에 힘을 쏟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로부터 조롱을 들으면서도 미사일 협정을 개정하여 ‘현무4’가 세상에 모습을 나오도록 했으며, 청와대 참모를 미국에 보내 핵잠수함에 들어갈 연료를 미국이 제공하라고 압력을 가했고, 트럼프의 말도 안 되는 주둔비 인상 요구에도 철저하게 합리적일 것임을 일관되게 고수하여 국민에게 부담이 덜 가도록 애를 쓴 것이다.

 

아울러 북한의 원전을 지어줄 수 있는 것에 대한 검토는 비단 현직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들 정부에서도 검토 되었던 것이다.

 

또한 미국의 그 많은 첩보위성들에, 한미연합사가 저렇게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 제대로 된 물자 반입이나 공사 진행이 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몰래 지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이적 행위로까지 몰고 가야할 사안이었을까?

 

뚠자는 무척 궁금하다.

 

말도 안 되는 엉터리로 조작을 하여 진심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모함을 당하면 그 마음이 얼마나 참담한지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국민이 투표로 뽑아 주었음에도 그 권력을 깜도 안 되는 사람이 휘두르도록 하여 탄핵을 받은 인물을 배출한 정당이라면 조용히 자숙하고, 이 어려운 코로나로 인해 길거리에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세비반납을 추진해도 모자랄 집단들이 권력에 눈이 멀어 또다시 공작을 일삼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정녕 이런 자들에게 국민이란 어떤 존재일까? 국가와 민족을 위한 고민이란 것을 해본 적이 있는 집단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정치인 집단은 언제쯤 형성이 될 것인가? 한두 명 명맥만 이어져서는 위기이자 기회가 된 지금 이 상황에서 국가를 부흥시키기에는 너무나 무력하게 느껴진다.

 

현재의 여당이 정말 맑고 깨끗하고 투명하고 능력이 있고 정의롭고 부패하지 않은 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여당이란 집단도 적당히 타협하고 더럽고, 자기들 욕심에 더 벌어 보려고 눈이 벌건 인생들도 있고, 법을 위반하고 뇌물도 마다하지 않는 부류들이 있다. 그거 뿐이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똥물보다는 구정물을 정수 하는 게 낫다. 둘 다 더러운 물이라고 욕만 하고 안 쳐다 볼 수는 없다. 자꾸 정수하고 정화하다 보면 더러운 물은 빠지게 된다.

 

생각해 보라. 세종대왕이 한자에 비해 그 쉬운 한글을 반포하려 하자 기득권들이 총동원해 결사 반대했다. 왜 그랬나?

 

무지한 일반인들이 유식한 일반인들을 다루기보다 훨씬 쉬우니까 그렇다. 그래야 자기 집단이 더 잘 벌고 잘 먹고 따듯한 곳에서 오래 편하게 살수 있어서이다. 오죽하면 구한말에 나라까지 팔아 넘기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가짜뉴스와 왜곡된 소식으로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뉴스를 생산하는 상업 언론들과 정치 장사치들은 우리 국민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 나오는 뉴스는 모두 돈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 이면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번 원전 이적행위 뉴스는 조만간 누군가의 고소 고발로 이어지고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적당히 좀 하자 적당히. 국민의 눈과 귀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파일명의 v가 version의 v가 아닌 VIP의 v란다.

 

개그를 하는 것인가,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것인가? 진짜 적당히 좀 하자. 창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