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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잠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이번엔 숨쉬기에 대한 책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이 책 내용 역시 잠만 잘자면 건강하게 잘 지낼수 있다고 말하는 책과 같이, 숨쉬기만 잘해도 만병통치약 저리가라는 내용이다.

 

정말 그럴까?

 

뚠자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중국 무협지를 무척이나 많이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 무협지에 나오는 내용중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내공’이다.

 

몸 밖으로 표출되는 물리적인 힘이 외공이라면, 그 외공을 뒷받침하는 몸 내부의 힘(요즘으로 치면 코어 능력치라고나 할까…)이 바로 내공이다.

 

그리고, 그런 내공을 기르는 방법이 바로 숨쉬기 기술이 운기조식 즉 토납술이다.

진정한 무공의 고수는 외공은 물론 내공 역시 높은 경지에 이르러야 하는데, 이 책 <호흡의 기술>에서 약간 나오듯이 ‘기’를 키우고 몸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게하고 결국 배꼽아래 한치 정도 되는 곳인 단전에 그 기를 모으는 것이 바로 숨쉬기 운동을 통해서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라마승이 한다는 숨쉬기 운동을 통해 체온이 상승하고 맥박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등의 모습이 진짜로 가능하다니 무협지가 완전 구라는 아니었다는 말이된다.

 

이책에서 말하는 걸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코로 호흡을 하라는 것이다. 입으로 하는 호흡은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많으니 무조건 코로 호흡을 하라.

 

두번째로는 날숨을 쥐어짜서라도 다 내뱉으라는 것이다. 허파 안에 충분한 공기가 남는 호흡을 하지말라는 것이다.

 

다음은 한번의 호흡을 하는 시간을 길게 하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심호흡을 하라는 말인데, 이것을 지켜서 하기가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조금만 힘들어도 입을 벌려서 숨을 쉬게 되어 있으며, 잠깐만 다른 곳에 정신이 가있으면 짧은 숨을 계속 쉬고 있는 자신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혀만 입천장으로 말아올려서 숨을 쉬어도 쉽게 코로 호흡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 해 보면 그런 것도 같았다. ㅎ

 

심호흡을 하면 상대적으로 호흡을 통한 기체의 내부 순환이 많아지면서 기초 소비대사량도 올라가서 비만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하니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사실 뚠자는 평소에는 몰라도 책을 읽는 순간 만큼은 심호흡을 계속해서 했다. 15시간 정도 심호흡을 했다고 할까…

 

국민체조에 심호흡이 들어간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래서 이런 책도 나온 것일 것이다. 분명 일리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뚠자는 생각한다.

 

집중역부족, 불면증, 비만, 운동부족 등 뭔가 아쉬운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평점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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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too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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