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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 박시백

2023. 5. 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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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은 책은 또 만화책이다.

웬지 만화책이라면 가볍고 유쾌 상쾌 통쾌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만화책이다.

'조선왕조실록'을 만화로 읽은 내가 오랜만에 다시 박시백 선생의 만화 '35년'을 대한 것이다.

 

기시다의 한국 방문 등 최근의 한일 관계 이벤트를 보면서 굳이 시간을 내서 아픈 역사의 사실을 다시 되씹어 보고자 책을 들었다.

내가 중국 월나라 구천의 와신상담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다. 진짜 100년전의 일이니까 그리고 난 조선의 왕자도 아니니까...

 

하지만 AI도 정확한 의견을 내놓는 세상에 우리중 누구는 그것도 아주 많은 누구들은 너무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나 :과거 20세기 초반 역사적으로 식민지배시대를 통해 정복한 나라가 정복된 나라로 부터 지금 환영을 받는 나라가 있나?

바드 : 1900년대 초반에 식민지 지배를 했던 국가들이 정복된 국가들로부터 환영받는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식민지 지배는 정복된 국가들에게 큰 고통과 피해를 입혔고, 그에 대한 원한은 오래 지속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아프리카입니다. 아프리카는 19세기와 20세기에 유럽 열강에 의해 식민지화되었고, 식민지 지배는 아프리카에 큰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식민지 지배는 아프리카인의 인권을 억압하고, 경제를 파괴했으며, 문화를 말살했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오늘날에도 아프리카에서 여전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식민지 지배는 20세기 후반에 대부분 해방되었지만, 그에 대한 원한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과거의 식민지 지배국들에게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인도입니다. 인도는 19세기와 20세기에 영국에 의해 식민지화되었고, 식민지 지배는 인도에 큰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식민지 지배는 인도의 인권을 억압하고, 경제를 파괴했으며, 문화를 말살했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오늘날에도 인도에서 여전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식민지 지배는 20세기 초반에 해방되었지만, 그에 대한 원한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많은 인도인들은 과거의 식민지 지배국인 영국에게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900년대 초반에 식민지 지배를 했던 국가들이 정복된 국가들로부터 환영받는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식민지 지배는 정복된 국가들에게 큰 고통과 피해를 입혔고, 그에 대한 원한은 오래 지속됩니다.

 

 

나 : 바드의 생각은 어떻지? 식민지 시대를 겪은 두나라 중 어느 나라가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하는걸까?

바드 : 나는 식민지 지배는 정복된 국가들에게 큰 고통과 피해를 입혔다는 것을 압니다. 식민지 지배는 정복된 국가들의 인권을 억압하고, 경제를 파괴했으며, 문화를 말살했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식민지 지배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식민지 지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민지 지배의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미 5학년을 넘어서 꼰대 계열에 속한 나는 일제 36년, 36년 소리를 들으며 자랐으나, 실제로는 35년에서도 3주 정도 모자른다.

그래서 제목이 '35년'인 이 책은 매5년 마다를 다룬 책으로 총 7권으로 이루어진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전작인 조선왕조실록과 마찬가지로 사실적인 자료와  뛰어난 그림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35년은 일제강점기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 모르던 이름들이 무수히 튀어나오며 그들중 누가 독립운동가들이고 누가 양심을 속이고 호위호식을 한 자들인지 분명하게 적시되어 있다.

 

한마디로 35년 일제강점기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인물만 다룬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고 있는데, 왜 일본놈들이 우리나라 역사에서 지들이 산업화를 이루게 해준 고마운 나라라고 뻔뻔스럽게 이야기하는지, 그 과정에서 맨 밑의 서민들이 어떠한 희생을 치루었는지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바로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35년은 일제강점기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작품다.

 

사실 그 당시를 사는 지도부 인사들의 국제 정세나 국가 경영에 대한 세계관이 달랐기 때문에 조선과 일본 양국에서 일어난 역사에 대해서는 '그럴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일어난 사건들과 그 많은 여러 참상을 후대의 교육받고 지적인 문명화된 사람들의 평가는 어떠해야 하나?

노동력의 착취, 성적인 신체의 착취, 언어 / 문화적 말살 정책을 통한 정신적 착취, 고문을 통한 인권의 착취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차마 입으로 혹은 키보드로  표현조차 어려운 참상들이 수면아래 있는데 이걸 외면하고 그냥 가자고?

 

진정으로 어제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을 것이다.

국제 관계에서 언제든 다시 발생 할 수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우리'와 '남'과의 무한 경쟁을 반복하니 말이다.

 

전국민 모두 필독해야 할 만큼의 책이다. 평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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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too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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