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인도네시아가 KFX 프로젝트에서 이탈하려는 결정을 조만간 내려는 모양이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동중국해에 대한 야심 때문에 자국의 안전을 위해 당장 구매 가능한 전투기로 전력 증강 방향을 바꾸는 것 뿐이다.
뚠자도 처음에는 인도네시아를 ‘배신 국가’라고 생각했으나 점차 증가하는 중국의 위협에 당장 대응하기 위해서는 2026년까지 KFX를 기다리기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배신감에 흥분하기 보다는 인도네시아라는 좋은 고객을 놓쳤음을 아쉬워 할뿐 배신국이라고 매도할 생각은 없다. 욕먹을 상대를 굳이 지목하자면 확장 일로의 중국 일 것이다.
한편 이번 인도네시아가 구매하려는 프랑스 다소의 라팔(Rafale)은 상당히 좋은 전투기인 것 같다. 전투기에 대해 무식한 뚠자가 유튜브에 달린 댓글 보고 KFX가 월등이 우수하다는 말에 확인차 몇 군데 돌아다니며 자료를 찾아 보았다.
국뽕 유튜브만 보면 마치 KFX는 만들자마자 완벽에 가까운, 실전을 치뤄도 될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은 너무 오버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라팔의 경우 현재 대당 1억 3천만 달러 정도 가격에 시간당 유지비는 28,000달러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현역으로 사용 중인 F-15K의 모체인 F-15E의 1억 3천 5백만 달러 및 32,500 달러 대비 다소 경제성이 있다.
여기에 AESA레이더 장착은 물론 무장체계도 근소하게 앞서며 추중비나 RCS도 F-15E보다는 조금씩 앞선다. 한 마디로 나쁘지 않은 아니 우수한 4.5세대 전투기인 셈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라팔을 굳이 F-35와 비교를 한다면, 근접전 정도를 한다면 해볼만 하지만 불행히도 스텔스 기능이 없어서 근접전 시도는 하지도 못한 채 격추 될 것이다.
4.5세대와 5세대는 그렇게 무서운 차이를 갖고 있다 하겠다. 스텔스 기술은 기체 형상, 기체도료, 내부 무장창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다행히 KFX는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여 설계되었고 블록2, 블록 3에서 구현한다고 하니 좋은 계획이다.
엔진이 검증된 엔진이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하늘로 띄우는 것’까지는 분명 가능할 것이다.
정작 문제는 그 다음부터 일 것이다. 물론 FA50으로 KAI가 충분히 경험을 쌓았기를 기대한다.
이처럼 우리의 KFX는 많은 기대나 희망 사항이 녹아들어 있는 상태이기에 이제 시제기 조립 단계인 상태에서, 여기저기에서 회자되는 것이니 라팔이나 J20 등과의 비교는 섣부르다 하겠다.
중국과 일본이 좌우에서 쉬지 않고 군비를 증가하는 마당에 대한민국만 그 가운데에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KFX가 지금의 라팔이나 F15K 수준만 나와 주면 대박이다. 뚠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 정도 수준으로 2026년을 맞이하면 2030년대 초중반에 스텔스 KFX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느 정도는 중국 일본과 비벼볼 만한 수준은 되는 것이다.
그 다음 6세대는 레이저 무기 체계나 AI 등의 가세가 될 것이니 지금처럼 기반 기술을 쌓아가면 엇비슷하게 갈 것이다. 물론 뚠자 없는 세상이니 그 고민은 뚠뚠이들 세대에게 넘긴다.
그 사이에 미사일만 좀 더 좋게, 많이 찍어내면 중국 일본도 쉽게 대한민국을 굴복시키거나 먹어보려고 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일본이 헌법을 고치는 등 우경화가 더욱 기승을 부리기 이전에 우리의 전력이 안정궤도에 올라가야 한다. 좋은 환경은 아닐지라도 더 이상 당하기만 하는 상황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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