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보다도 더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닌 현재 인간의 지능 수준을 상상 하지 못할 정도로 뛰어넘는 초지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면 그 이후에는 엄청난 속도로 지능의 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당연하다.
인간보다 10만배 이상 빠른 속도로 연산이 가능하며 무지막지한 기억 용량은 물론이며, 음식이나 잠을 잘 필요 없이 24시간 무제한으로 지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계 고유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인류가 초지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초지능이 인간에게 위험한 존재가 되지 않도록 안전판을 설치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뿐이며 그 시간도 무척 짧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초반부에 초지능에 이르는 결과물에 대해서 예를 들어 준다.
1 순수하게 인간이 프로그래밍 하여 만든 소프트웨어 형태, 2 인간의 뇌를 스캔하여 정보를 이용한 전뇌시뮬레이션형, 3 인간의 유전자를 조작하고 계속 지능적으로 우수한 인종만을 배양하여 뽑아낸 인간유전형, 4 사람의 뇌를 고성능 컴퓨터와 동기화시키는 신경 링크형, 마지막으로 5 집단 네트워크형이다.
이들의 세부 유형을 설명한 이후 저자는 어떠한 형태가 되더라도 초지능이 완성되면 현재의 인류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리 정보 접근이 어려운 상태로 한정된 공간에서 가둬 놓더라도 초지능은 현재의 인간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개발자나 접근가능자들을 회유 협박 최면 상태로 만들어 초지능에게 가해진 족쇄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인간은 아직 모르는 어떤 특정 무선주파수 혹은 혼합 주파수로 인간의 뇌를 조정하여 목적을 달성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 <슈퍼 인텔리전스>는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초지능을 결국은 어떤 형식으로든 만들어 낼 것이므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초지능은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갖춘 존재이므로 전 지구적 차원의 공동개발과 그 유익함의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져야하는 것도 잊지 않고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빌 게이츠와 엘런 머스크가 극찬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상당히 지루하고 난해한 책이다.
인공 지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추천한다. 이 책에 앞서 <특이점이 온다>를 읽고 읽으면 좋을 듯하다. 평점 8.0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조 영웅전과 승리호 (0) | 2021.02.16 |
---|---|
제3의 침팬지 - 재러드 다이아몬드 (0) | 2021.02.08 |
송곳 - 최규석 (0) | 2021.01.27 |
생각을 빼앗긴 세계 - 프랭클린 포어 (0) | 2021.01.21 |
수학으로 생각하는힘 - 키트 예이츠 (0) | 2021.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