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잠수함 관련 내용을 다룬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잠수함전문가 중의 한 명으로 통한다.
그래서 본 도서는 물론이며 각종 미디어에 국방 관련 칼럼도 여러 차례 기고한 것으로 보이며 그 내용들을 책에 부록으로 묶어 놓았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를 정말 오래전에 보았던 기억이 나서이 책을 집어 들었다. 진 헤크만과 댄젤 워싱턴이 정말 드라마틱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핵 미사일 즉 SLBM을 발사화느냐 마느냐로 대립 구도를 보였던 영화 말이다.
영화에서 보다 더 고되고 힘든 잠수함 승조원들의 이야기가 첫머리에 나온다. 특히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했지만 공기정화기를 사용하여 산소나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조정 하기는 하지만 실제 대기만큼 신선하지 않다는 점이 얼마나 잠수함 생활이 어려운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또한 하나의 침상을 교대로 돌아가며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거나 대부분의 공간이 기관이나 어뢰 혹은 기타 장비로 가득 차 있어 이동하기 조차도 버겁다는 것들은 대충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한 번 더 확인 한 셈이다.
얼마나 공간이 좁으면 잦은 신체접촉이 예상되어 여군이 탑승하기 가장 어려웠다고 할까나...
이어서 나오는 이야기는 독일의 2차 대전 당시의 U2 잠수함부터 비교적 최근 미군의 대소련 첩보전을 다른 잠수함 작전 이야기들이 나온다.
물론 잠수함의 공격 무기인 재래식 어뢰부터 최신식 SLBM까지도 잊지 않고 다루고 있다.
마지막에 가서야 이 책의 제목대로 우리나라도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고 운용해야함을 이야기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무기급의 고농축이 아닌 20% 수준의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핵추진잠수함은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의 의지만으로 충분히 가능한 전략무기라고 생각한다.
현대전에서 우리가 적으로부터 선공을 받으면 대부분의 발전소나 각종 댐, 공항, 항만 등 대부분의 인프라가 파괴될 것이고 우리가 역공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제한적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핵추진 잠수함을 통해 잠항 기간이 길고 특히 핵무기를 탑재하여 적으로부터 역습을 고려하여 함부로 준동하지 못하게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동해 서해 남해 각 바다의 두 대씩 최소 6대씩의 핵추진 잠수함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비를 위해서 여분 3대 정도 더 필요 하려나...
대한민국 해군의 신출귀몰한 잠수함 운용 능력은 이미 림팩 등의 타국과의 연합훈련에서 그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특등사수가 새총으로 실력을 보여 줬으니 이제 그 손에다가 최소한 M16 정도는 쥐어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확실히 이순신 장군의 후예를 해군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아주 어렵지 않으므로 관심자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평이하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 이야기를 조금 더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남의 나라 잠수함 이야기만 하다가 끝난다. 평점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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