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뚠자가 사용기라고 해봐야 뭐 거창하고 그런건 없다. 단지 윈도우10을 쓰면서 새로운 윈도우11로 갈까말까 망설이는 이들에게 조금의 정보라도 제공할 수 있다거나 나만의 기억을 남기고자 해서이다.

 

뚠자의 업무용 PC는 다소 최근의 것이다. CPU가 11세대 인텔 i7으로 21년 3월 말에 구매한 것이라 업그레이드에 무리가 없으며 TPM 문제도 없는 기종이다.

 

그래서 윈도우11이 105일 출시되고 며칠 안되서 바로 성급하게 업그레이드를 단행해 버렸다. 회사의 다른 전문 개발 엔지니어들은 개발툴 때문에 망설이고 있지만, 나로서야 오피스나 한글 정도니 충분히 시도해 볼만 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작업표시줄의 내용이 확 바뀐 것이다. 일단 아이콘들이 가운데로 모였고, 전에는 작업 내용이 크게 표시되었으나 윈도우11은 그냥 아이콘만 있어 무슨 내용인줄을 모르게 되었다.

 

처음 며칠은 참고 사용했지만 도저히 불편해서 우선은 가운데로 모인 아이콘을 왼쪽으로 옮겼다.

역시 윈도우의 시작 버튼은 왼쪽에 있는 것이 마음 편한 것 같다. (이건 우리집 아이도 같은 생각이다.)

 

그리고 자주 보는 화면이 바뀐 것을 들라고 하면 시작 버튼을 누른후 나오는 메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또 익숙치가 않다. 개별 프로그램 창들의 모서리가 테이퍼링 처리되어 둥글둥글해 진 부분도 있다.

 

디자인이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고하니 이런 부분은 그냥 넘어가 보자.

 

제일 염려했던 부분은 혹시 인스톨했던 다른 프로그램들이 안돌아가지 않을까 걱정을 했으나 단지 기우에 불과했다.

 

대표적인 MS 오피스 시리즈는 물론이고 아래아 한글이나, 카카오톡 PC버전, 다음 팟플레이어,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은 물론 GNU 옥타브까지도 호환이 잘된다.

 

전반적으로 기존 윈도우10에 깔린 프로그램들에 대한 호환성 문제는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2주정도 사용해 보고 바로 고민중인 회사 직원들에게 일반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음을 알려주었다.

 

이어서 집에서 사용하는 PC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였다.

집에서 사용하는 PC의 경우 다소 구형이라 TPM문제가 있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업그레이드가 불가하였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TPM 우회 설치하는 방법이 있었다.

 

여기서 자세히 논하기는 그렇고 한마디로 설치 파일중의 레지스트리 설정 파일을 살짝 건드려 윈도우11 설치시 TPM을 건너뛰도록 하는 방법이었다.

 

딱히 어렵지도 않아 시도하여 구형 데스크탑과 노트북에도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마치 새 컴퓨터가 된 느낌이다.

 

작업 표시줄 아이콘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그 반대로 개선된 기능도 있기에 그냥저냥 사용하기로 하였다.

 

혹시 고민중이시라면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728x90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 - 화성 태봉산  (0) 2022.06.06
영화 <핀치>를 보고  (0) 2021.11.17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고  (0) 2021.09.23
스크린타임  (0) 2021.08.22
리눅스 민트 사용기  (0) 2021.08.21
Posted by ttoon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