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와대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정치적 처리를 목적으로 청원을 올려 국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청한 사이트가 있다. 미국 백악관에도 이와 거의 같은 기능을 하는 청원 사이트가 있다.
미국 청원 사이트에서 현재 동의 1위를 달리는 청원 내용이 가관이다. 김아무개란 사람이 올린 청원이 1위란다.
청원 내용에는 문재인 정권에서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를 들여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미국시민 수십만명을 죽음으로 몰았으며, 불법적으로 대한민국 정권을 탈취하였고, 대한민국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악정을 펼치고 있으니 이를 해결해달라는 내용이란다. 현직 대통령을 미국에서 체포하라는 말이다.
내용 자체도 어이없지만 이를 읽고 85만여명이 동의하였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청원인이 김씨라고 한 점으로 보아 재미교포든 한국 내 인물이든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곳에 얼토당토 않은 주장만을 올려 놓은 것도 그렇지만, 그걸 85만명 이상이 동이 했다니 정말로 그 배후가 궁금해진다.
일단 청원이 어떤 목적인지는 그 의도가 명확하다. 결국 어떻게 해서든 현 정부의 입장을 깎아내리고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을 모아보려는 세력은 분명히 존재한다.
먼저 떠오르는 대상으로 국내에는 현재의 야당 세력이 들어온다. 다음으로는 외부 세력으로서 지금까지 어린애마냥 가지고 노는 재미의 대상이었던 한국이 점점 성장하여 이제는 자기들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기가 점차 어려워지자 적쟎이 당황한 일본 우익 세력과 미국 네오콘 세력 등으로 볼 수 있다.
현재의 야당 혹은 이에 동조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나 재미교포가 이런 일을 벌였다면 결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먼저 말하는 바이다.
어느 누구든 민주국가의 시민으로서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이 자신의 견해나 이해관계에 맞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해 시정을 요구 할수는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합리적인 과정 아래에서다.
어떻게 문재인 정부가 일부러 코로나 바이러스를 수입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협했다 보는가? 언제 어떻게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고 불법으로 정권을 탈취 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국내도 아니고 미국 백악관에 올리는 것인가?
적절한지 모르지만 비유를 하나 들어보자.
치매 걸린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겠다는 아버지의 고집이 못마땅한 아들이 병원으로 모셔야 한다며 이웃집 사람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달라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아버지의 효심과 아들의 현실 인식 모두 다 일리있는 생각이지만 가장의 결정에 대해 자식이 다른 집에 가서 자기 아버지 좀 때려달라고 하는 것에 대해 정상적인 사고 방식으로 이해가 된단 말인가?
아무리 자기들의 정치적 이득이 중요하더라도 대한민국 내부의 사정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함이 원칙이다. 미국이 아무리 6.25때 우리와 피를 나눈 혈맹이라고는 하지만 외세는 외세다. 어디 다른 나라에 가서 현 정부를 무너뜨리자 요청하는 것인가? 이런 행동은 내란 혹은 외환 음모죄이며 국가적 반역 행위로 보아야 마땅하지 싶다.
대한민국은 주권국가가 아니었단 말인가? 미국의 노예국가였단 말인가? 미국에 의지하면 미국은 원하는 대로 해 줬단 말인가? 대한민국의 주권과 그 주권을 소유한 국민 자체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아직도 그런 식민 사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런 내용을 신문을 통해 알고 난 직후 불현듯 이완용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본인과 일부 세력의 이득을 위해 국가 전체를 일본에 팔아먹은 인물 말이다. 그들과 과연 무슨 차이가 있을까? 그렇게 외세까지 끌여들여 국가를 망가뜨리고 집권해서 과연 얼마나 대단한 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그러는 것인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병X이다.
우리는 외세를 이용해 벌어진 일들의 결말을 잘 알고 있다. 신라는 당을 끌어들여 삼국을 통일하려 했으나 북방 영토 대부분을 오히려 뺏기고 겨우 한강 유역 이남 지역만을 차지했다. 일부 세력이 일본을 끌어들인 이후 이땅에 사는 대부분의 힘없는 우리 선조들은 어떤 삶을 맞이했는지 알고 있다. 고문당하고 가진거 뺏기고 몸은 유린당하고, 강제 노역을 당하며 치욕스런 삶을 살아야 했다. 아니 말과 글도 제지당하고 대대로 물려받은 성씨조차 개명을 당해야 했다.
외세를 끌어들여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한심하다. 외세는 외세를 끌어들이는 자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세력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목적에 맞게 이득을 취하는 것에 관심이 있지 선의를 가지고 그냥 도와주는 일은 절대 없다.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수습해야만 봉합도 가능하다. 이런 기본도 모르는 것들에 의해 다시 지옥의 삶, 100년전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인가?
지금의 역사적 현실을 보라. 얼마나 일본과 수습하기 어려운가? 정말 앞으로 잘 화합하여 아무리 한일간의 관계가 개선되어도 우리는 일본에게서 2번이나 강간당한 기분을 영원히 지울수 없을 것이다. 그걸 잊으면 또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제발 현재의 야당 세력에서 벌인 일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보는 행동이며 자신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악마와 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족과 국가를 서슴없이 배신하는 행동인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국내 세력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면 이런 자들에게 민주주의는 과분하다. 국가와 민족을 팔아넘긴 이들의 단죄가 이래서 중요한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친일 부역자들에 대해 민주적으로 공개 단죄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청원의 배후 세력이 국내가 아닌 외부세력 즉 미국 네오콘이나 일본우익 이라면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 일본 족속들이야 수백 년 전부터 우리 나라를 노려왔으니 추후 철저히 방비하여 앞으로 다시는 지지 않으면 될 것이다.
문제는 미국 네오콘과 같은 부류의 움직임이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을 제외한 어느 국가라도 자신들의 통제 범위 아래에 두기를 원하는 자들이다. 그간 대한민국의 정통성 없는 정권들(박정희, 전두환 정권)의 확실한 꼭두각시 놀음에 재미를 많이 맛본 자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점점 머리가 커져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존재가 조금씩 자신들의 영향력 너머로 커지자 부담을 넘어 초조함마저 느끼는게 많이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북미 하노이 회담의 노딜을 주도한 일본놈과 미국놈의 그것이다.
언제까지나 하인으로 두고 이리저리 부려먹어야 할 대상이 몸집을 자꾸 키우려 하니 적극적 견제에 나서는 것일게다. 이럴수록 온 국민이 단합하여 군사 작전권을 조기 환수하고 동등하고 균형적인 동맹이자 자유민주주의라는 이상을 지향하는 동반자로써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를 격려해야 한다.
동맹에 대한 예우는 거저 받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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