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작기 조립중인 KFX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로 시작했다. 지도를 보면 인도네시아는 국가 전체가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 국가들과 해상에서 극경을 맞대고 있어 해군력과 공군력이 무척 필요하다.
특히 문제 발생시 신속히 현장에 날아가 국가의 안위를 책임져야 할 전투기가 무척 절실하다 하겠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도 자국 전투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싶었는데 한국이 KFX 사업을 시작하자 20% 지분 참여 조건으로 공동 개발에 들어왔다.
총 개발 사업비 8조 7천억원 중에서 1조7천억 원을 분담하기로 하였으나 경제 사정을 이유로 차일피일 납부를 미루더니 어느새 누적 미납금이 5천여 억 원이라고 한다. 이 상태로 다을달까지 가면 미납금은 11천억 원 더 늘어나 총 6천여 억 원이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부담한 금액은 고작 2천억 원 정도인데 5~6천억을 미납한 상태에서 한다는 이야기가 참으로 가관이다. 일단은 돈이 없단다. 자기네들 경제 상황이 안 좋아서 개발에 보탤 돈이 없다는 주장이다. (돈도 없으면 시작을 말았어야지.)
그러면서 한다는 이야기가 분담금을 대폭 감소하거나, 아니면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하는 기술을 대폭 늘려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단다. (말인지 방귀인지... 기술을 날로 먹어?)
그러면서도 다른 나라의 전투기를 사겠다고 여기저기 전투기 판매 국가를 들쑤시고 다니는 모양이다. 러시아의 수호이는 물론 프랑스 라팔, EU의 타이푼등 엄청 견적을 받고 있단다. 한마디로 한국 전투기 사업에 대해 한발 빼면서 흥정을 하는 것이라 판단된다.
더구나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며 딴지를 거는 주체가 인도네시아의 국방장관이며 현 대통령의 정적이라고 한다. 지네들 내부의 정치 관계는 알아서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국제관계에 맺어진 군사적 협력 계약에 장관이 방해하는 꼴을 대통령이 그냥 보고 있는 것도 참으로 거시기 한 상황이긴 하다.
우리 협상단이 인도네시아로 입성하며 부담금 관련하여 협상을 한다고 하니 이제라도 밀린 미납금을 다 받아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까짓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의 파트너로서 없어도 그만이지만, KFX 반대론자들에게 추호의 빈틈도 허용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인도네시아측도 판을 깰 생각이 아니라면 순리대로 일을 진행하고 서로 협조하여 정해진 시간에 제대로 된 물건을 가져가는 것에 협조하길 당부한다. KFX 하루빨리 날아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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