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중의 하나가 국방 혹은 안보용 무기 체계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뉴스나 기타 매체등을 통해 미국의 F-22가 현존 최고의 전투기라든가 요즘은 F-35라는 비행기를 미국이 우리나라나 일본등에 팔고 있는 최신 기종이라는 내용 정도는 알고 지냈다.
하지만, 최근에 KFX라는 프로젝트로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시제품이 현재 조립되고 있으며 내년 정도에 시험비행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소식을 듣고 집중적으로 관련 소식들을 찾아보았다.
어느 정도 세상사에 박식하다는 뚠자조차도 모르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충격적이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이후 모든 무기 체계는 미국식으로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전투기의 경우에는 최근까지 모두 미국 전투기를 들여다 우리 나라 스펙으로 변경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분명히 낼돈 다 내고 사온 전투기는 사실 일시불로 목돈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렌트 비행기 개념이었나보다.
일단 우리가 돈을 지불하고 사는 미국 최신예 전투기조차 미군이 사용하는 같은 기종보다 성능이 한단계 다운그레이드되어 한국군으로 인도된다고 하는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한다. 하드웨어는 동일하나 소프트웨어에 기능적 제한을 하여 판매한다고 한다. 똑같은 최신 컴퓨터이지만 윈도우7이 깔린 컴과 윈도우10이 깔린 것과 같다고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아울러 전투기에는 많은 비밀스런 무기 제조 기술이 들어있는지라 판매전에 조건을 붙여 함부로 내부를 들여다 볼수 없도록 한다. 또한 여러 안전 장치를 마련해 만약 전투기의 내부 부품들을 뜯어 분해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미국에서 압력이 들어오기 때문에 전투기 사고가 나더라도 미국 제조사가 수거해 문제를 분석할뿐 돈을 주고 샀다고 하는 우리는 명목상의 주인일뿐 실제로는 아무런 권리 행사도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투기 자체 만큼 중요한 부분이 전투기에 달리는 무기 체계인데 이 역시 미국이 허가해주는 것만 부착가능하여, 만일 유럽에서 값싸고 성능좋은 전투기용 미사일을 구매해 장착하고 싶어도 미국이 작업을 해주지 않으면 기존 미국 미사일만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투기 도입비용 자체도 비싸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한 운용 비용도 정말 천문학적이다. 미국은 그렇게 우리에게 무역에서 본 적자를 무기를 통해 뜯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도 날로 커지는 북한의 위협은 물론 개깡패 중국과 일본등에 효율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자체 전투기를 갖고자 노력하였고, 마침내 20여년이 흐른 요즘에 와서야 그 결실이 이뤄지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최첨단 레이더 부품 제조 기술을 돈받고 팔겠다던 미국이 안팔겠다고 하는 시점에 KFX 사업이 좌초될 위기까지 갔지만, 대한민국 기술진들에 의해 최근 성능좋은 레이더를 만들어 냄으로 진짜 한국형 전투기 시제품 조립에 들어간 것이다.
뚠자는 여기서 미국이 정말 우리의 동맹인가 무척 궁금하긴 하다. 왜냐하면 오래도록 단물을 빨아야 할 대상으로만 보고 있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그렇다. 그 느낌은 다음에도 계속 이어진다.
본체에 대한 구상이 끝나고 시제품 조립까지 들어가자 당연히 무기 체계가 다음 화두였다. 우리는 당연히 익숙한 미국의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을 염두에 두고 협상하자 미국이 판매를 안하겠단다. 전투기에 장착하여 운용하기 위해서는 전투기 제작사에 미사일 무기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보등이 제공되어야 하는데 미국은 그점이 싫었던 것이다.
우리는 하는수 없이 유럽 미사일 제조사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실제 장착을 위해 일부 성과를 도출하게 된다. 그러자, 우리의 우방이라는 미국이 마음을 바꿔 돌연 미사일을 판매하겠다고 나왔다. 어차피 대한민국이 자체 전투기에 미사일 장착을 하게 되는 것은 이제 돌이킬수 없으니 미사일이라도 미국것을 팔겠다는 뒤늦은 개수작인 것이다.
혹시 아는가? 미사일에 정보 유출 장치를 부착해 지금까지 판매해온 전투기의 각종 한국의 작전 계획과 능력을 이제 미사일로라도 하려하는지... 미국은 능히 그러고도 남을 넘들이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 국방을 위한 전투기를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이고 이제 곧 그 시제품이 나온다. 4.5세대라서 아직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전투기 독립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온 국민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 개발비가 과하게 많다느니 차리리 최신 전투기를 싸게 들여 오는편이 더 합리적이라는 개드립을 치는 사람들이야말로 사대주의에 쩔은 것이고 국익을 위해 하나만 알고 천 혹은 만은 모르는 사람들이다.
국산 전투기에 대해 계속 글을 쓰겠다.
대한민국 전투기 사업 KFX 화이팅하시라. 미약하나마 뚠자도 작은 응원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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