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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부러웠던 일 중에 하나가 <스타벅스>에서 맥북 켜놓고 한가롭게 잡담하고 웹서핑하는 것이다.
이런저런 우연스러운 이유로 새 맥북에어(애플 맥북에어 2020)를 1주일간 사용할 수 있었다.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개발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며 편하다고 하며, 아울러 동영상 컨텐츠 제작에도 무척
효과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여 부러운 마음이 많았던 터였다.

박스를 개봉하며 처음 손에 집어든 맥북에어는 정말 고급져 보였다.
확실히 디자인 하나는 정말 갖고 싶게 잘 만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150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이며, M1 CPU, 16기가 메모리에 256기가 SSD 제품이다.

13인치대 제품이라 평소 사용하던 15인치대 노트북에 비해 엄청 작으면서도 묵직한것이 정말 한대 사서
가지고 다니게 싶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아이디 넣고 비번 넣고 이런 건 다 기본이니 그러려니 하고 시작을 하였다.
기본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지금도 사용하고 있으니 큰 문제 없이 원하는 용도로의 접근을 할 수 있었다.

뚠자가 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용도는 웹 서핑을 하고, 간혹 글을 쓰고, 예능 프로나 기타 영화 등을 
다운 받아서 틀어놓고 보는 정도다.

유투브 시청이나 컨텐츠 만드는 일은 요즘 거의 안하기에 용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뚠자는 컨텐츠 소비량이 상당히 많다. 요즘 뉴스 같은 시사는 거의 안보기에 대부분의 시간은
영화나 예능, 드라마 같은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정상속도가 아닌 2~2.5배속 시청을 주로 한다.

시간이 아까워서 그런다. 내용중에 맥락만 이해하면 자극적인 부분은 그냥 건너뛰기도 일쑤다.
그러니, 보통 주말에 미드 시즌 2개 분량 정도는 그냥 본다.

따라서 이를 소화해 내는 컴퓨터의 성능이 의외로 좋아야 한다.

다행히 맥북에어는 M1칩을 탑재한 친구라 그런지 평소 듣던대로 성능하나는 끝내준다.
4배속을 해도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니 큰 문제 없어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뚠자가 평소에 사용하는 습관과 개별 프로그램이 문제였다.

먼저 윈도우에서도 작업표시줄을 자동숨기기로 사용하는데, 도커를 자동 숨기기하면 다시 빠른 전환이
어려워 몇번을 마우스로 긁어야 나온다. 미드조차 2배속으로 보는 나에겐 고역이다.

그리고, 동영상 플레이어가 맘에 드는것이 거의 없다.
윈도우에서는 팟플레이어나 VLC, 리눅스에서는 VLC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 Mac OS에서는 맘에드는
동영상 플레이어가 나오질 않았다.

특히 자막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싱크가 안 맞으면 잘 조정해야 하는데 이런 싱크 조정이 같은 VLC
프로그램인데도 맥북용에서는 완전 어려웠다. 물론 내가 잘 사용 못해서 그럴수도 있다.

다음은 토랜트 프로그램이다.
남들은 어찌어찌 트랜스미션이나 큐빗토랜트를 잘 사용하나 본데, 웬일인지 이 컴퓨터에서는 뮤토렌트
웹버전만 돌아간다. 제일 선호도가 낮은 녀석인데 아무튼 이걸로 며칠 사용했는데 <딱히>였다.

집에서는 500메가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유선으로 연결하려면, USB C에다가 다시 랜2USB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것도 좀 불편하다.

무엇보다 작은 화면이라 그런지 눈이 더 침침해 지는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윈도우를 깔아보려고 부트캠프를 찾아보았는데, 웬걸 M1에서는 부트캠프가 안되도록 
정책적으로 막아서 윈도우를 깔려면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깔아야 한다고 한다.

아! 마지막 희망마저도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스타벅스에 가보지도 못하고 다시 초기화 시켰다.
사용해야 할 사람에게 가져다 주려고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좋아 할 부분이 많은 컴퓨터다.
하지만, 나처럼 독특하게 부려먹는 사람들에게는 마지 않는 부분이 좀 있어보였다.

확실히 1순위는 윈도우, 2순위는 리눅스(우분투) 마지막 3순위가 맥OS다 내게는...
 
뚠자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4대중 2대는 윈도우 2대는 리눅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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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too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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