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에 걸린 사진은 해리스 미국 대사가 지난 4월 한국에 무인 감시기 ‘글로벌 호크’가 도착 했음을 알렸던 사진이다.
우리나라는 4대의 글로벌 호크 무인 정찰기를 4대를 사왔다. 1조원이 넘는 가격에 계약이 이루어졌으니 대당 최소 2500억원을 넘는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글로벌 호크는 가격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기는 한단다. 36시간을 공중에서 작전할 수 있는데 그 반경이 3,000km 정도나 된다. 특히 정찰 위성과 연결되어 효율적인 정찰 감시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경남 사천에서 이륙하여 그 근처에서만 머물러도 북한 전역을 감시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런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4번째 기체가 지난 9월에 한국에 인도되었다고 10월 15일 한국 방위 산업청 관계자가 말했다고 한다. 도입하기로 한 4대중 마지막 4대째다.
지난 포스팅 중에 한국의 MUAV 사업 지연으로 전작권 전환이 지연될 것 같다는 논조의 사설에 사설을 적은 것이 있다.
작전권을 대한민국 국군에게 반환하는 조건 중에 하나가 24시간 대북한 핵 감시가 줄기차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인데, 거기에 MUAV 사업이 완료되지 못하여 감시 체제에 구멍이 나서 작전권 반환이 미뤄질 것이라는 내용의 사설이었다.
이렇게 글로벌 호크를 4대나 들여왔고, 미진한 MUAV 사업은 보완 수정을 거쳐 마무리 지으면 작전권 반환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식의 논조로 작성된 기사의 의도를 읽어야 한다. 미국의 입김이 무척 많이 작용한 기사로 보인다.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무슨 기회일까?
글로벌 호크를 비싼 가격에 더 많이 한국에 팔 수 있는 기회다. 대한민국에 글로벌 호크가 많이 들어올수록 미국은 개이득이다. 경제 산업적으로 이득은 물론이려니와 3,000km나 되는 감시 작전 반경 덕분에 웬만한 중국 지역도 마우스 조작으로 감시가 가능하다.
물론 내부 소프트웨어 변경으로 한국군 모르게 사용 가능하다. 아까 이야기한 정찰 위성이 우리보다는 미국 것이 하늘에 더 많이 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오산이나 군산 미공군 기지에서 한국군 모르게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글로벌 호크를 도입한 한국군은 자신도 모르게 ‘글로벌 호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뚠자가 쓰는 소설일 수 있다. 어디까지나 뚠자만의 소설이길 바란다. 하지만 오죽했으면 우리가 직접 KFX사업을 하고, MUAV 사업을 할까?
국익을 위해서 이뤄지는 행위는 상대국에서 보면 스파이 행위이지만, 자국에서 보면 정당한 법이다. 그렇기에 마냥 미국만 욕할 것은 아니지만, 피를 나눈 혈맹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고려하는 상황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단지 동맹이기에 맹목적으로 미국을 추종 할 것이 아니라,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만의 전투기를 개발해야하고 우리만의 무인정찰기를 개발해야하고 우리만의 핵잠수함을 건조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가 코로나 여파로 똥오줌 못가리는 지금이 대한민국으로서는 충분히 치고 나갈 기회의 시간인 것이다. 진단키트가 멍석은 깔아준 것 같고, 미국과 중국은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인 듯 무한 신경전 중이다.
정세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그에 따른 전략적인 판단과 행동을 하라고 국민이 비싼 세금으로 공무원들 월급을 준 것 아닌가? 제대로 된 정부와 군당국의 똘똘이들은 한눈팔지 말고 국익을 위한 일에 매진들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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