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 책에서 말하는 탁월한 아이디어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는 실용적 발견 발명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러한 아이디어들은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아이디어 생태계가 잘 조성된 곳에서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예로 수렵 채집을 하면서 생활하던 인류가 정착 생활을 하며 농업으로 전환한 이후 집단 생활을 하면서 도시를 이루게 되는데, 이 도시에서 무리지어 살게 된 이후 인류의 삶에 실용적으로 적용되는 탁월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바다의 한가운데나 사막과 같은 곳에서는 생명체의 번성함이 거의 미미하다. 대부분의 생명체들은 초원이나 숲 바다의 경우 산호초와 같은 곳에서 왕성한 활동이 이뤄진다.

 

마찬가지로 인간에 의한 탁월한 아이디어 역시 관심 분야가 같은 사람들끼리의 교류 및 의견교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아이디어 발상의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저자의 의견에 대체로 뚠자 역시 동의하며 한가지 부연 설명을 더 보태 본다.

 

인간이 모여 살면서 식량생산을 위한 노동을 안 하는 잉여 인구가 늘어나면서 잉여 인력은 농업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과 경험을 하게 된다. 그들은 당연하게도 본질적으로 자신의 삶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선을 시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타인과의 의견 교환 및 깊은 사색을 통해 영감을 얻게 되고 구체적인 탁월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것이다 일종의 집단지성의 구현이라고도 뚠자는 생각한다.

 

다음으로 저자는 인접 가능성이라는 생소한 용어를 들고 나오는데 한 마디로 시기적절성이라고 바꿔 부르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저자는 찰스 배비지의 해석 기관을 예로 드는데, 이는 오늘날의 컴퓨터에 해당한다. 너무 일찍 앞서간 배비지는 당시의 기술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구현에 보려고 헛 힘만 쓴 것이라는 이야기다.

 

반면 유투브 같은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통신 인프라가 완전히 보급되고 사람들이 동영상 스트리밍에 관심이 옮겨질 즈음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바로 저자가 말하는 인접 가능성이 충만해서 아주 적절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탁월한 아이디어가 어느 날 갑자기 번쩍하고 생겨나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한 시도와 여러 차례의 실패에 대해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 생명체는 꾸준히 돌연변이를 생산하는데 대부분의 돌연변이들은 자연 환경에 적응 못 할 경우 바로 소멸한다. 하지만 자연 환경에 적응한 돌연변이는 진화로 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맡는다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세상에 나오게 된 탁월한 아이디어는 요즘 특허라는 권리를 무기로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되는데, 이 특허제도가 오히려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는데 방해를 하는 역기능도 있음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뚠자는 이 책을 뚠뚠이에게 이야기해 주려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으로부터 소재를 얻었다. 최종적으로 GPS라고 하는 탁월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경위를 말해주는 에피소드 부분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고교생 이상에게 추천하며 공대 자연대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아울러 현실에서 돌파구를 찾아 보려고 고심중인 모든 엔지니어들에게도 추천한다.

 

youtu.be/hhKhrxelM1w

728x90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모데우스 - 유발 하라리  (0) 2020.11.21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0) 2020.11.16
주생주사(酒生酒死) - 장비  (0) 2020.11.07
감정의 발견 - 마크 브래킷  (0) 2020.11.07
의자의 배신-바이바 크레건리드  (0) 2020.11.04
Posted by ttoon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