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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전 세계의 패권 국가는 미국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 자리를 위협하는 2위 국가는 냉전시대에는 러시아였으나, 지금은 중국으로 변했다. 

 

따라서 미국은 러시아에 이어 중국에게도 노골적인 견제에 들어갔으며, 두 큰 고래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 우리 대한민국이 끼어서 상당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만 그런 리스크를 껴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남한과 북한 그리고 일본이 끼어 있는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남중국해의 아세안 국가들도 우리 못지않은 중국 리스크를 관리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넓은 국토와 풍부한 인구의 노동력 그리고 풍족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엄연한 전 세계 패권 국가였다. 

 

그래서 중국은 그 잘난 맛에 굳이 해상으로 눈을 돌리지 않았었다.

 

결국 해상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노동력, 토지, 자원을 확보한 지금의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패배하고 국토의 여기 저기까지 물어뜯기는 치욕을 당했던 것이다. 

 

그랬던 중국이 최근 발전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차츰 해상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서의 문제만큼이나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아세안 국가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물류에 있어 해상 수송로 역할을 하는 남중국해를 장악하기 위하여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견제를 위해 미국이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남중국해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브루나이, 필리핀, 캄보디아 등이 관련되어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이 책 <지리대전>의 저자는 앞서 열거한 각 나라들을 돌아보며 중국의 군사력 증가로 인한 남중국해를 둘러싼 위기 상황을 각 국가적 관점에서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설명하고 있다. 

 

마치 <지리의 힘> 아세안 판이라고나 할까...

 

뚠자가 보기에는 말라카해협을 지나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유조선을 이용해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와 일본 역시 중국에 의한 남중국해 위협을 주시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만약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미국을 몰아내고 남중국해 전체를 봉쇄라도 하는 상황이 온다면 우리나라의 유조선 수입 물류는 상당히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그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기에는 아직 시간도 많고 그리 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도 많겠지만 정작 시간은 중국편이고 공간적 위치 역시 중국 편이다. 

 

중국에게 남중국해는 바로 안마당이고 미국은 지구 반대편에서 와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입장에서 결코 안마당을 내 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미국 입장에서는 승패가 불리해질 경우 언제든 발을 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과 더 심오한 묘사는 각자 책을 읽은 후 얻어 내기를 바란다. 

 

이 책은 대한민국 외교관 전부 그리고 아세안과 경제협력 관련 종사자들에게 필독서라고 하겠다.

 

평점 8.9.

 

0.1점이 부족한 이유는 최근 상황은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로 중국만 남중국해에 인공섬에 활주로와 군부대를 배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책 내용을 확인해 보면 해상 수송로와 매장량이 많을 것이라 추정되는 대륙붕, 풍족한 어족자원 등을 확보하려는 욕심은 모든 관련국들이 다 똑같다. 

 

결론은 힘이 있는 군사력 있는 나라가 좌지우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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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철학 도서를 하나 집어 들었다. 외국 철학자의 저서가 아닌 우리나라 최진석 선생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 개정판 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했다. 

 

현실에서의 눈높이를 끌어 올리라는 것이다.

 

즉 일상 생활이건 특정 분야이건 판단을 내리기 위한 생각 혹은 숙고에 들어갈때 보다 한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발전시키라는 것이다.

 

책 내용은 나 뚠자가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이건 진짜 반박을 해 주고 싶은 부분도 있고 그랬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일상적 생각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여서 생각해 보는 삶을 살아보자고 이야기하는 바는 아주 좋은 지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지적을 할 수는 있지만 실천에 옮겨 실제로 한 차원 더 높은 생각을 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가 된다. 얼마나의 사람이 그런 수준에 도달할까?

 

당연히 전부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결국은 지도층을 올려다 보아야만 한다.

 

역사적으로 지도층의 힘이나 권한이 과거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한 나라를 좌우하는 것은 그 나라의 국민 전체보다는 지도층쪽이 무게 중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이후 제국주의가 패망하기전까지는 전적으로 지도층이 국가를 리딩하였기에 일사분란한 움직임에 의해 국력이 단시간에 빠르게 축적이 가능했다.

 

그래서 썩은 지도층에 의해 거대한 청나라가 쬐끄만 영국에게 지고 일본에게도 진 것이다.

 

반면 일본은 깨어있는 몇몇 지도층에 의해 국력이 크게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 정보가 부족하고 당시로서는 독자성이 약했던 국민은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것만으로도 그 당시에는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득권을 거머쥐게 된 지도층이 더 이상의 쇄신이나 발전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되어가는지는 지금 2021년 여름 일본을 보면 알 수 있다. 얼마나 나라가 개판인지…

 

코로나로 한꺼플 벗겨지더니 이제는 올림픽으로 죄다 까발려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허술할 수는 있다. 미국이나 유럽 대부분이 그러했으니…

 

하지만, 데이터의 조작과 은폐, 정부에 의해 좌우되는 언론, 시민의식 없이 길들여진 국민과 뇌물과 각종 비리로 썩어빠진 정치 지도자들… 뭐하나 온전한 구석이 없지 않은가?

 

오죽하면 규모를 축소한 자원봉사자들의 멀쩡한 도시락을 새벽에 폐기처리할까...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가?

 

썩은 지도층 덕에 나라를 잃었다. 외세의 영향으로 독립한 이후 내전까지 겪었다.

공권력을 가진 지도층 중에 썩거나 무능력한 지도층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전 국민이 탁월한 선택을 하면서 어찌어찌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은 국력을 비교한다면 비슷한 파워 수준이라고 뚠자는 보고 있다.

그러면 탈아입구를 내세우면 저만치 앞서가던 선진국 일본과, 전쟁으로 거지들과 아사자로 넘쳤던 남한이 어째서 같은 수준이라며 당당히 이야기 할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일까?

 

전체 국민적인 사유의 시선이 높아서 일 것이다.

 

과거에는 정보 자체의 양에도 한계가 있었으며 그 마저도 지도층이 독점하고 있었기에 극소수 지도층의 사유적 시선이 높으면 빠르게 국력 신장이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는 과학 및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정보들이 개개인들에게 빠르게 유통되는 사회로 변모하였다. 

 

그래서 현재의 모습은 전 국민적 사유의 시선 수준에 의해 국가의 역량이 하루가 다르게 모습이 바뀌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아무튼 저자의 주장에 있어 귀에 거슬리거나 공감하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건 저자의 주장이 그러려니하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된다.

 

우리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이나 유지는 결국 전체 국민적인 수준의 사유의 시선 높이에 따라 결론지어질 것이다.

 

최상위 시선 높이에서부터 최하위 시선 높이까지 스펙트럼은 다양할 것이다.

한마디로 별 놈 다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중요한 점은 두터운 허리가 위로 쏠려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은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평점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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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안자고 일상적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당연히 불가능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 책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는 인간이 일상에서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잠에 대해 저자가 과학자로서 연구한 내용을 정리하여 알기 쉬운 내용으로 풀어 설명해 준 책이다.

 

나름 상식이 많다고 생각하는 뚠자였으나, (REM)수면 못지 않게 비램수면도 일상적인 생활은 물론 나아가 심각하게 방해받으면 생명까지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은 이 책을 접하고서야 알았다.

 

사실 3월초에 심각한 대상포진을 겪으며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 원인을 수면부족으로 생각했었는데 확실히 내가 겪었던 대상포진은 수면부족이 초래한 커다란 고통이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인간은 누구나 평소 자신에게 맞는 수면의 양과 질이 있을 것이다. 뚠자는 보통 7시간 정도를 자면 일상 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

 

그러다가 올해 12일부터 야간에 6시간 조금 못되게 잠을 자게 되었다. 나이 50이 넘어서 잠을 줄이면서 몸의 면역 체계가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대상포진이 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수면부족은 체내의 면역 기능을 서서히 파괴하며 결국에는 생명까지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책에는 나온다.

 

인간의 뇌는 잠을 통해서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기억하도록 하고 있으며, 쌓인 피로 물질을 씻어내 다음날 맑은 정신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음을 과학적 데이터로 이 책은 보여준다.

 

어디 그뿐일까?

 

아기의 평생을 위해서라도 잠을 충분히 재워야 하며, 요즘 문제많은 어린이들의 발달장애인 ADHD도 잠자는 시간과 상관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청소년기의 수면량이 그 아이가 어떻게 위기의 청소년기를 극복하는가 역시도 관련되어 있다고 하니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공부하라고 한 사람들을 모두 뻘쭘하게 만들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노년기의 치매(알츠하이머) 역시 수면 시관과 상관 관계가 있음을 데이터로 이야기하니 도대체 잠과 관련 없는 것이 없음을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평소에 피로와 잠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내게 기가 막힌 대담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모든 부모와 아이들이 한번씩 읽어야 할 책으로 생각된다. 평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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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감각- 로저 니본

2021. 7. 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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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인기를 방영되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다.

 

그 드라마를 보고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외과의사가 집필한 이 책 <일의 감각>을 집어들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분야의 고수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그 고수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고수가 되기까지의 험난했던 신체적 정신적 수련 상황 역시도 알려 준다. 

 

한마디로 고수는 결코 쉽게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저자 역시 의과 대학을 갓 졸업한 이후 수련의 시절에 채혈부터 시작하여 갖은 잡다한 일들을 떠맡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와 더불어 여러번의 수술보조와 수많은 수술을 집도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외과수술에 관한 고수가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그러한 과정을 도제, 저니맨,고수의 단계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어느 단계에서나 책이나 수업을 통한 지식의 범위를 넘어서는 상황에 자주 직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배움의 수준이 깊어가며 더불어 가끔씩 찾아오는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는 것은 비단 외과 의사에만 해당하는 상황이 아님을 다른 분야를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그렇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없이 많은 모든 직업에는 그 분야를 막론하고 다 고수, 전문가 혹은 달인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 수준에 이를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노력을 했을지는 눈에 선하다.

 

저자는 정말로 고수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행보를 보여 준다. 

 

수많은 외과수술을 경험하여 고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사용되는 실과 바늘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야의 ‘실과 바늘’을 사용하는 고수들과 교류를 갖는다. 

 

그들은 동물을 박제하는 박제사, 양복을 만드는 봉제사, 낚시를 하는 낚시꾼들 같은 이들  말이다.

 

저자의 경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무엇이든지 경지를 이루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인다고들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다른 분야의 바늘과 실을 다루는 고수들과 교류하며 그 경지를 넓혀가고 있다.

 

실로 부러울 따름이다. 

 

환자의 병을 발견하고 기계적으로 고친다라는 생각보다는 환자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배려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영원한 명의 허준을 일컷는 ‘심의’의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보여서 말이다. 

 

뭐 하나 제대로 기술을 터득하거나 이룬 것 없는 뚠자에 비하면 무척 높은 수준으로 보여서 말이다.

 

이 책은 평이하며 무척 쉽다. 

 

누구라도 쉬엄쉬엄 쉽게 읽을 수는 있어 보인다.

 

하지만 내용이 마음에 와 닿으려면 이런 저런 상황들을 경험해 본 이들이 읽어야 도움이 될 듯하다.

 

40대 이상에게 적극 추천한다. 평점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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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 국방성의 총괄평가 국장을 지낸 앤드루 마셜과 그가 활약한 시대 상황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8명의 대통령과 13명의 국방장관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조언을 했다고 하니 대단한 역할을 장기간 수행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미국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스승 요다와 같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거의 신적인 존재로 묘사하는 문구를 보고 책을 집어 들고 읽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지루한 책이다.

 

왜 앤드루 마샬이 숨은 전략가였는지에 대한 결정적 이유를 묘사하거나, 그거 그렇게 되기까지의 숨겨진 노력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2명의 작가들은 앤드로 마샬의 전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엔드로 마샬이 역할을 수행하는 기간에 국가 안보 상황과 그에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드라이한 팩트만으로 책 전체를 가득 채웠다.

 

이 책에서의 핵심 단어는 <총괄평가> 일 것이다.

 

2차대전이 끝나자마자 세상은 냉전이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적 상황과 맞물려 돌아갔다.

 

핵무기라는 승자 없이 패자만 나올 수 있는 무기를 보유한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은 묘한 대립을 지속하게 된다.

 

이 상황을 미국 안보에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하려는 앤드로 마샬은 단순한 물량공세에 의존하는 기존의 전쟁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안보 전략에 눈을 돌린다.

 

미국이 소련에 비해 우월한 점을 적극 활용하여 소련이 더 많은 비용으로 방어하도록 유도하고 결국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내부 붕괴가 되도록 하는 전략이었다.

 

전쟁없이 강력한 경쟁국을 무릎 꿇게 만드는 전략이었다.

 

앤드로 마샬은 신기술의 발전으로 파생되는 신무기가 전쟁의 양상을 바꿀 것이라는 점을 일찌감치 깨닫고 각종 전략게임 등으로 국가안보전략에 공을 세웠다.

 

더구나 소련이라는 라이벌이 사라지면 그 다음은 중국이 적수가 될 것이며 서태평양에서의 안 보 이익이 위협 받을 수 있음을 이미 1980년대에 내다보았다.

 

4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미국 대 중국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으니 아마 미국은 충분한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현재의 충돌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미국은 분명 일본을 동맹국으로 한국은 군사기지 수준으로 대 중국전을 준비해 왔을 것인데 아마 최근 전술적으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뚠자는 생각한다.

 

바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일본의 가시화되는 몰락과 한국의 존재감 상승으로 말이다.

 

아마 미국 국방성에서는 아직도 깊은 고심 중 일 것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에 가중치를 두어야 할지 말이다.

 

한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 기존 전략과 전술을 죄다 뜯어고쳐야 할 것이고 일본에게 가중치를 둘 경우 미국의 이익이 상당부분 손실나는 것을 감수해야 하니 말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앤드루 마셜은 단순 무기와 병력만으로 국가안보를 평가하지 않고 그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 즉 인구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을 고려하는 <총괄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아마도 매년 발표되는 군사력 지수인 GFP(Global Fire Power)도 그런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본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번역한 사람의 걱정도 소개해본다.

 

미국에는 이런 전략가이며 뛰어난 현인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군사 경제적으로 협박을 받는 처지인데 마샬 같은 현인은 왜 없냐는 것이다.

 

혼내 주고 싶다. 자기(번역한 이)가 찾지 못한다고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자국의 수준을 낮추어 봐도 너무 낮춰 본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는 많은 군인과 공무원 중에 국가 안보를 위해 전략 수립을 위한 노력을 하는 개인과 싱크탱크가 없다는 생각은 너무 오만방자하다.

 

이 책은 앞서 말한대로 다소 지루하다.

 

그 지루함을 참고 읽을 수 있는 이들에게 권한다. 평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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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수학 관련 책으로 이번이 3번째이다.

 

<이상한 수학책>,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등 수학 관련된 책들을 자주 읽고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뚠자의 아이가 초딩이다 보니 수학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지겨운 수학을 어떻게 잘 이해시켜 아이 입장에서 좀 더 친숙하게 바라보도록 할까 하는 마음에서 수학 관련된 책을 자주 집어드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스테판 바위스만의 <수학이 만만해지는 책> 역시 같은 이유로 읽은 것 같다.

 

이 책 역시 수학이라는 아주 딱딱한 학문의 분야를 쉽게 풀어 주려고 무척 노력을 했다.

 

특히 3장의 수의 인식이나 4장의 수의 기원을 보면 마치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를 읽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수의 기원 역시 인간의 먹고 사는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하려고 고민하다가 만들어졌음을 보여주는 3장과 4장의 내용은 초등생들이 읽기에 아주 좋은 부분일 것 같다.

 

메소포타미아 학생들이 풀었던 수학 문제나, 로마 시대의 빵과 맥주에 대한 분수 표시 등은 상당히 신선한 부분이었다.

 

에 대한 개념이나 감각은 일상생활에 무척 중요하다.

 

학생에게는 용돈이나 수학 시험 때문에 그럴 것이고, 어른이 된 성인들에게는 돈 때문에라도 숫자에 대한 개념과 그 쓰임은 무척 중요하다.

 

대부분 사칙연산 수준의 능력만 있으면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 더 고급 기술이 들어가는 중고등 학교 수준의 수학 개념이 우리 생활에 지천으로 깔려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미적분에 대한 개념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어려워했던 수학분야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수학의 도도함을 말끔하게 지워 주는 역할을 한다.

 

개념없이 바라보던 수학이, 대충 그럴 거야 하며 문제만 풀었던 그런 수학이 어느덧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음을 알려 주었다.

 

미적분과 같은 개념을 논리적인 체계로 다듬는 과정에서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개싸움도 소개하고 있다.

 

더구나 요즘에 확률로 표시되는 일기예보가 슈퍼컴퓨터로 미적분을 돌려서 나온 결과물의 해석이었음을 알고나면 얼마나 우리생활과 미적분이 관계가 많은지 알 수 있다.

 

이어서 알고리즘은 또 어떤가?

 

알고리즘 역시 수학에서 파생된 분야이다.

 

요즘 내노라하는 빅테크 기업들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은 물론 넷플릭스 이르기까지 모두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사회를 보다 편리하게 돕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 수학을 현실 세계에 제대로 적용한 것 뿐이다.

 

물론 이 책에는 확률도 나오고 편차도 소개한다.

 

뚠자에게 중요한 것은 미적분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해 주었던 부분인 것 같다.

 

책 한권 읽으면서 새로 알거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 하나씩 있는 것을 보면 책을 읽은 보람을 느낀다.

 

앞서 소개했던 다른 수학 관련 책들보다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평점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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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보는 지성인의 책이다. 이 세상 혹은 이 사회가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어떠한 이념을 추구하는 곳이라 하더라도 숙명적으로 피하지 못하고 있는 부의 불균형 및 불공정에 대해 소신을 갖고 아주명쾌하게 결론을 내고 있다.

 

100% 정답이다 아니다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책만큼 명확하게 흐릿했던 시야를 맑게 해주는 책은 오랜만이었다.

 

이안 브래머가 지은 <우리 대 그들> 보다도 더 명확하고 더 보편적인 '사회 현상 해석 틀'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똑똑한 사람들에 의한 능력 주의를 제대로 들여다 보자는 것이다.

 

사실은 능력 지상 만능 주의라고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의 대부분의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능력주의는 보편화되어 있다.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 뚠자도 인정한다.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적합한 자리에 있거나, 리터가 되어 무리나 국가를 이끌어야 함이 훨씬 효율적인 것은 맞다.

 

바보에게 의사 면허를 준다거나 아니면 다소 판단 능력이 부족한 자를 미국 대통령 자리에 앉히면 어찌될까?

 

리더가 무능하면 그 소속 집단은 단번에 엉망진창에 빠질 것이다.

 

그러니, 총명하고 능력있는 엘리트들이 사회 지도층이 되어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풀고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볼수 있다.

 

그런데, 한가지가 간과되고 있다. 바로 도덕성이다.

 

처음에는 아닐지라도 도덕성'이 결여된 엘리트의 등장으로 한없이 발전 할 것만 같던 시스템은 한 순간에 붕괴될 만큼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에너지 기업 '엔론'사 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를 들고 있다.

 

수익만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엘리트들은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런 반칙은 교육 과정에서부터 나온다고 알려준다.

 

미국 뉴욕의 어느 헌터 중·고등 학교는 최고의 공립 학교로서 누구나 공정한 시험으로 입학기회가 주어진다.

 

언듯 들으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거금을 들여 고액 과외를 받은 아이들이 주로 입학한다면 과연 시험이 공정한 것인가 아니면 부자의 전유물인가 의구심이 든다.

 

상당한 수준의 학습을 이미 깨우친 아이들의 명문학교 입학률이 가난한 아이들의 입학률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일부 대학이 돈 받고 중국 유학생에 학위 장사 하듯이,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 대학도 우리나라 학생들을 돈 받고 입학시켜 준다고하니 먼 나라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닌듯하다.

 

아무튼 다시 저자 이야기에 주의해 보면 능력있는 자들로 구성된 각 나라의 지도자나 행정부들 조차도 기후변화 문제 하나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함에 대해 매우 실망해 한다.

 

어디 기후변화 문제 뿐일까!

 

도덕심이 결여된 똑똑함과 출중한 능력은 사회에 큰 위험 요소가 될수 있다.

 

교육의 문제이며, 불평등의 문제이다.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시대에 뒤떨어진 공산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너무 많이 기울어진 운동장은 진정한 능력주의가 아닌 '금전' 주의 일 뿐임을 말해준다.

 

부의 대물림은 교육 수준의 대물림이고 결국 계급의 대물립으로 보고 있다.

 

그 해결책은 과세 제도의 수정으로 부의 불교형 수준을 줄이지는 것이다.

 

상위 1%가 전체의 60~70% 자산을 싹쓸이하는 시대는 위험하기 때문이다. 동의한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곧 있을 우리나라 이야기이며 코로나 사태로 그 시간이 더 당겨진것 같다.

 

이 책을 이 시대의 불균형과 그 불균형에 대해 의문을 갖는 모두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생각에 과감히 추천한다. 평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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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안원의 원장을 지내신 분이 지은 책이다.

 

책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금융 보안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 다가올 핀테크 시대를 대비하자는 내용이 전부이다.

 

그 사이사이에 디지털 포렌식과 해킹, 해커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과 가장 관련 깊은 업종 중의 하나가 금융이다.

 

당장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는 처지가 아닌 집에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보험을 들게 된다.

 

그러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의반 타의한 금융과 연관되어 있음은 당연하다 하겠다.

 

70~80년대에는 확실히 아날로그 금융이었을 것이다.

 

직접 현금을 들고가 통장과 함께 은행원에 맡기면 저축이 되는 시스템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달라졌다.

 

이라고 블리우는 숫자 형태의 전기 선호가 입력되면 개인명의 통장에 입금되거나 출금되는 세상이 되었다.

 

더구나 내가 검색하거나 열람하는 모든 정보를 데이터로 차곡차곡 쌓아 내게 영화, , 음식, 여행 상품, 보험 상품 등 내 취향의 것들을 자동으로 내 눈에 띄게 만든다.

 

내 통장에 적힌 잔고가 0 내지는 마이너스가 되도록 만들려고 혈안인 셈이다.

 

거기에 더해 나의 금융 정보는 물론 개인적 정보(나이, 주소, 전화번호 등)도 무차별적으로 수집하여 수요자에게 팔아먹고 있다.

 

테이터 거래라는 거창한 명목으로 개인들로부터 무차별로 수집된 빅테이터를 본인 동의없이 제 3자에게 팔아먹고 있다. (서비스 가입시 동의를 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반강제라고 뚠자는 생각한다. )

 

따라서 이처럼 여러 곳으로 팔려나간 데이터들 중 어느 한곳만 털려도 상당한 규모의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그와 같은 보안사고를 막아보자는 취지로 화이트 해커의 경험담도 실고 있다.

 

금융회사가 돈이 아닌, 데이터를 취급하는 회사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기술'이 편리함을 내세우며 개인의 삶을 깊숙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린 지금, 누가 중심을 잡고 개인 정보를, 금융 정보를, 국가 정보를 보호할 것인가?

 

다소 지루한 책이지만 나름 여러가지를 느끼게 한 책이었다.

 

이 책은 평소 보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합해 보인다.

 

별로 어렵지 않은 책이다. 어려운 부분은 패스해도 맥락 파악에 전혀 지장이 없다. 평점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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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책 내용중에 1부에 나오는 내용이 가장 읽을 만한 부분이 많다. 

 

수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배우는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려고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말하는 부분은 참으로 진솔했다. 

 

사실 얼마나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는가는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학은 더...

 

또한 수학과 과학이라는 거대 분야가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 그 자체였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평가해 보면 수학은 거시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부분이 많은 학문이며, 과학은 그러한 수학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가져와 미시적이며 구체적으로 표현해 준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하는 사람을 떠나서, 자기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뭔가를 가르쳐본 사람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부분도 적혀있다. 

 

어느 소년이 수학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시간이 다 되어 더 이상 문제를 풀 수 없게 되었을때 그 소년의 분함을 독자들에게전달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소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렇다. 수학을 배움에 있어 사실 시간이 중요하지는 않다. 

 

사람에 따라 둔함과 영민함의 차이도 있을수 있겠지만 자신만의 논리 체계와 깨우침의 깊이에 따라 수학은 아니 수학문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풀리기도하고 벽에 막혀 미로에서 헤멜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을 풀어주고 생각을 이어가도록 도와주어야 할 교사들이 오히려 시간 제한과 점수로 학생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니 지금의 교육은 아이들을 수학 문제 푸는 기계로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게하는 책이었다. 

 

하지만 이런 좋은 내용으로 시작했지만, 이후는 산만한 내용과 다소 우스운 느낌의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예를들면 '구체'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스타워즈의 데스스타와 관련 인물들의 대사같은 부분들 말이다. 

 

로또를 사려고 줄을 서는 사람들의 유형 분석은 어떻고? 

 

다행히 마지막 부분의 미국 선거제도에 대한 설명 부분은 유익했다. 

 

대부분의 수학관련 서적 중에서 다소 깊은 의미를 부여할 만한 책은 아니다. 

 

이책 역시 어려워보이는 수학에 대해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나은 책이며 그 목적에 충실한 책이었다. 

 

하지만 독자와는 별개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수학은 여전히 어려운 학문이다. 

 

수학을 공부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건투를 빈다. 

아울러 이 책은 수학에 쉽게 접근해 보고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평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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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구상의 생명체로 이루어진 생태계에서 최고의 포식자로 올라온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수 많은 답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가장 원천으로 꼽는 이유로는 두뇌와 그 두뇌가 하는 일 즉 생각을 꼽을 수 있다.

 

다른 동물들과 비교하면 고만고만했던 인간을 위해 뇌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기능이 발전하고 불에 의한 화식 섭취로 영양공급도 원활해지며 더욱 다양한 생각과 기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인간은 지금까지의 모든 발명, 사상, 문명 등을 일으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여러 동물들을 관찰하면서 두뇌의 활동 즉 생각이란 것을 동물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먹이를 구하기 위한 단순한 도구의 사용은 물론, ‘협력이라는 개체들간 생각의 일치라든가 현시점이 아닌 당장 보이지 않는 결과에 대해 알 수 없는 미래 시점을 예상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나아가 현재의 즉각적 보상을 참고 좀 더 큰 보상을 얻어내는 인내까지도 동물들에게서 자주 목격하는 정신적 활동이라는 것이다.

 

긴 시간에 걸쳐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솔직히 모르겠다. 인간이 두뇌활동이 다른 동물들이 그것에 비해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니니 그냥 겸손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동물들에게서 발견되는 사례가 겨우 이 정도이니 인간의 생각 수준과는 비교도 안 되므로 계속 우쭐해 하면서 살라는 것인지 말이다.

 

뚠자가 보는 견해로는 인간이 문명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진화한 것은 여러 가지 우연의 연속과 그때그때의 환경적 특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본다.

 

많은 책을 보았기 때문에 이런 결론은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사실 가장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침팬지에 비해서도 물리적인 유리함이 없던 원시인류는 굶주림에 멸종 직전까지 갔다가 침팬지나 혹은 그 외의 경쟁자나 포식자들을 피하고 보다 많은 먹이를 찾으려고 고향인 아프리카를 떠난 것이 바로 현생 인류로 발전하게 된 첫걸음이었다고 뚠자는 생각한다. 신의 한 수였다고나 할까?

 

작은 먹이를 두고 아프리카 계곡에 머무른 다른 동물들에 비해 원시 인류에게는 다양한 정보와 환경 때문에 어마어마한 두뇌 활동이 전개되고 결국 이렇게 발전하였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처음에야 연약한 신체 때문에 쫓겨나듯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산되어 나갔지만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만들면서 인류는 강해지고 똑똑해진 것이다.

 

따라서 다른 동물들이 정해진 환경에 최적으로 적응하며 생존 경쟁에서 유리함을 차지하느라 생각보다는 본능을 더 발전시켰던 것에 비하여 인류는 다양한 생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쓰임이 적은 본능은 억제하며 살아남기 위한 생각에 집중한 것이 바로 그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다른 동물들에게도 비슷한 상황이나 환경으로 내몰렸다면 지금의 인류와 같은 수준은 아닐지라도 전체 생태계의 절대 강자로 올라가면 수순을 따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할 생각만 한 것이다.

 

그러한 상태는 얼마나 갈지 알 수 없지만 영원하지는 않음을 공룡의 사례를 보면 될 것이다.

 

<6의 멸종>을 보면 인간의 멸종을 강력하게 예고하고 있는데 운석 등 외적요인, 전쟁이나 질병같은 내적요인 등등 공룡만큼 오랜 기간을 유지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그렇다면 현명한 뇌를 다시 한번 활용하여 그 위기를 모면 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자만하지 말고 현명한 생각을 실천하여 후배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동물들이 알려지지 않은 능력들에 대해 관심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평점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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