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8.21 리눅스 민트 사용기
  2. 2020.10.21 우분투(Ubuntu 20.04 LTS)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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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월7일 데스크탑을 전격적으로 리눅스 민트로 바꾸었다.

 

윈도우11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터라 조만간 윈11로 갈테니 그 사이에 리눅스나 테스트 해 볼까해서 설치하고 사용하게 되었다.

 

20년 8월쯤에 우분투를 깔아보았는데 당시에는 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민트에서는 가장 가볍다는 xfce 버전으로 선택했다.

 

일단 현재 약 50일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 사용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

 

금융 거래는 다 핸드폰으로 하고 있기에 큰 문제가 없다. 더구나 요즘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리눅스 크롬을 지원하고 있기에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는다.

 

작년에 리눅스 사용을 꺼렸던 이유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었는데, 같은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우분투에서와는 달리 민트에서는 윈도우에서만큼의 속도를 보여주어 실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요즘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잘 안쓴다는 것이 모순된 점이기는 하다.ㅎ

 

그 외, 동영상 플레이어(팟플레이어->VLC), 화면 녹화 프로그램(오캠->KAZAM), 오피스(MS->리브레), PDF(Adobe->PDF Arranger),토렌트(uTorrent->큐빗토렌트) 등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특히 아래아 한글 2020이 리눅스용이 있어서 마지막 관문이었던 한글 마저도 가뿐히 해결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인지라 너무나 부담없이 설치와 삭제하며 나에게 맞는 것으로 최적화가 가능하다.

 

예를들면 민트에 기본으로 설정되었던 QTransmission Bittorrent는 너무 무거워서 500메가 인터넷 속도를 반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걸, 큐빗토렌트를 설치하고 정말 제대로 속도 내주어 잘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에 비해 다소 초반 문제가 있었다면, USB에 파일을 옮기고 나서 제대로 다 옮겨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다.

 

이 문제는 실제로 USB에 쓰기 명령을 내린 이후, 쓰기가 다 끝난 것처럼 보이는 시점과 실제로 쓰기가 다 끝나는 시점이 다르다는 데에 있었다.

 

이런 문제는 터미널을 열어 USB 쓰기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다 쓰여져서 더 이상 변화가 없을 때 USB를 분리하면 아무 문제가 없었다.

 

리눅스를 사용하는 최고의 장점이라면 아이가 와서 게임하게 해 달라는 소리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스팀을 깔고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뭔지 좀 어색해 보이나 보다.ㅋㅋㅋ

 

단점이라고하면, 카카오톡을 정식으로 인스톨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와인이라는 에뮬레이터를 거쳐서 카톡을 사용 할 방법은 있습니다. 뚠자는 와인을 이용하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고려하지 않지만 너무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와인을 써서라도 카톡을 사용을 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텔레그램은 바로 인스톨 가능하도록 나와 있어서 사진찍고 PC로 보내는데 큰 문제는 없다. 대량으로 사진을 올리려하면 IOS계열이나 안드로이드계열이나 케이블 연결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어쩌다 한장이면 텔레그램으로 간단하게…

 

이 정도 수준이면 집에서 사용하는 PC는 앞으로 꾸준하게 리눅스를 사용할 것 같다.

 

회사에서도 특정 개발툴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리눅스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리브레 오피스도 상당 수준으로 올라왔으며, 아래아 한글까지도 적용가능하니 말이다.

 

MS에 돈 퍼주는 것도 이제는 슬슬 그만둘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OS 이제 독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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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too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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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바탕화면

2014년 우분투를 메인 OS로 사용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 과감하게 도전해 본 적이 있다.

 

우분투가 내게 어색하기만 한 OS는 아니다. 30년 가까이 지난 과거이지만, 동급생이 386DX486으로 업그레이드 할 때에 나는 UNIX 기반의 워크스테이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UNIX기반 계열인 오픈 소스에 대해 충분히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물론 우분투에 대해서도 들어서 알고 있었다.

 

서너번 테스트 삼아서 설치했다 지웠다 한 적도 있었으나 지적 호기심 차원이었으며 딱히 필요해서는 아니었다. 그러나 2014년도에 집에서 사용하는 PC가 성능상 윈도우 OS를 따라가기에는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PC를 교체하기 전에 조금 가볍다는 우분투로 바꾸고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 보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다. 윈도우 계열 OS에 지치고, MS오피스에 길들여지는 것에도 조금 식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 활용이 지금처럼 높지 않아서 우분투 OS를 이용한 인터넷 뱅킹이나 주식 거래 등이 문제가 되었다. 금융 기관에서 아예 사용이 어렵게 Active-X 같은 지저분한 방법만 지원했기 때문이다. 금융거래를 스마트 폰으로만 하기에는 구글 계열 OS폰을 사용하던 뚠자에게는 보안이 문제가 되었다. 결국 다시 윈도우로 돌아갔다.

 

금융거래가 가장 문제이긴 했지만 당시의 MS오피스 프로그램 대체 역할을 하던 리브레오피스도 한참 성능이 부족했던 기억이 난다. 상당히 투박한데다 조금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그렇게 잊혀져가던 우분투 OS6년여의 시간이 흘러 다시 내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뚠자가 취미로 동영상 편집에 많은 시간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여러 가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다시금 오픈소스 OS의 대표인 우분투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때마침 요즘 사용하는 pc에서 크롬이 가끔가다 먹통이 되기에 별 고민 없이 우분투OS를 테스트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요즘 금융거래는 아이폰을 이용하기에 상대적으로 보안상의 부담이 덜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뚠자의 짧은 생각으로는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든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니까 오픈소스 OS에서 더 성능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심리도 한몫했다.

 

우분투 20.04 LTS 버전을 다운 받아 USB로 옮기고, PCUSB 포트에 꽂고 파워 온. 6년의 세월이 흐르긴 했지만 낯설지 않은 분위기의 인트로 화면과 인터페이스가 반긴다.

 

가장 먼저 크롬을 설치하고, 그 다음 리브레오피스부터 테스트 했다. 이후에 각종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모두 설치하고 테스트 해보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반적인 사무를 보거나 인터넷 웹서핑, 동영상 및 유투브 시청 등은 보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동영상 편집으로 쓰기에는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의외로 리브레오피스는 많이 좋아졌다. 일반인 혹은 학생들의 경우 구태여 비싼 돈 주고 오피스를 구매하거나 혹은 불법 경로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완성되었다. 하지만 오픈오피스는 비추다. 작업 후 저장하는데 속 터진다.

 

문제는 동영상편집 프로그램이었는데 실제로 동영상을 불러 와 클립의 커트와 같은 단순 작업 만 하는 와중에도 100%에 육박하는 CPU 점유율 상승과 요란한 팬 돌아가는 소리에 사용을 중지해야만 했다.

 

특정프로그램만의 문제인가 생각되어 다른 여러 편집프로그램을 테스트 했으나 결과는 동일했다. 동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상하게 CPU 점유율이 미친 듯이 올라가지만 메모리쪽은 의외로 평온했다. 이거 뭐지? 메모리 관리만 잘하면 다인가?

 

우분투가 비교적 저 사양에서도 메모리 관리도 잘되고 사용에 큰 무리가 안간다는 평을 자주 접해서 그렇게 알고 도전해 봤는데 아직은 뚠자의 사용 목적과는 안맞는 모양이다.

 

참고로 우분투를 설치한 뚠자의 PCCPU 4세대 i7 노트북이고 500GB M.2 SSD 1TB HDD, 16GB RAM 이였다.

 

하루 정도 추가로 더 테스트를 해보고 OS를 다시 윈10으로 돌렸다. 윈도우 OS에서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참 조용하게 잘 돌아간다.

 

이렇게 우분투에 적응하려던 마음은 단 하루만에 바뀌고 말았다. 6년 전엔 금융거래가 오픈 OS로 가는 길을 막더니 이번 2020년도에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막아섰다.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오려나 모르겠지만 MS의 윈도우는 유료인만큼 확실히 돈값을 하는 거 같다.

 

우분투는 딱 무료인 수준 만큼이라고 생각하며 마무리 한다. 뚠자와 같은 생각을 하며 찾아보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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